황정환

황정환

[ 黃廷煥 ]

요약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로 격문 초안을 쓰고 인쇄 배포하는 등 6·10 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출생-사망 1905.1.28 ~ 1948.12.4
국적 한국
활동분야 독립운동
출생지 전북 익산
주요수상 대통령 표창(1968), 건국훈장 애족장(1990)

6·10만세사건의 주요 인물 가운데 한 사람으로, 1905년 1월 28일 전라북도 익산에서 태어났다. 서울 중동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던 1926년 5월 16일, 중앙고등보통학교 5년생인 박용규(朴龍圭)·이동환(李東煥) 및 중동학교 특과생인 곽재형(郭載炯)·김재문(金載文) 등과 함께 같은 해 6월 10일에 있을 순종(純宗)의 인산일(因山日)에 만세운동을 벌이기로 뜻을 모았다. 5월 23일, 황정환은 각 학교에 연락해 50여 명의 학생을 성북동 삼선호(三仙湖)에 모이게 한 뒤 이동환과 함께 일본인 집단 거주지인 혼마치[本町:지금의 충무로] 일대와 를 습격하자는 제안을 하였으나 여럿이 반대하여 무산되었다.

5월 25일 다시 김재문의 하숙집에 모여 순종 인산일에 거사하기로 거듭 합의한 뒤, 황정환은 거사를 위한 (檄文)의 초안을 쓰고 5천 장의 격문을 로 인쇄하였다. 이어 격문을 1,000장씩 나누어 가지고 6월 8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지방의 각 학교에 배포하였다. 순종 인산일 당일, 황정환은 서울 동대문 밖 숭인동에서 행렬이 다 지나가기를 기다렸다가 군중 틈에 끼여 격문을 뿌리면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이 사건으로 현장에서만 200여 명의 학생들이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는데, 황정환은 박용규·이동환·곽재형·김재문 등과 함께 주동 인물로 인정되어 그해 11월 경성지방법원 을 거쳐 이듬해 4월 1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1968년 대통령 표창, 1990년 애족장이 추서되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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