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근

요약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로 춘천중학교 재학 중 독서회 운동을 벌였다. 민족 차별로 인해 한국학생과 일본 학생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자 일본 학생들을 때리는 등 항일 학생 투쟁에 앞장섰다.

1923년 10월 23일 강원도 회양(淮陽)에서 태어났다. 춘천중학교에 재학중이던 1939년, 운동가 여운형(呂運亨)으로부터 항일 독립사상을 배우면서 항일 운동에 뜻을 두고 교내에서 독서회(讀書會) 운동을 벌였다. 1941년 3월에는 일본의 민족 차별로 인해 한국 학생과 일본 학생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자 앞장서서 일본 학생을 때리는 등 항일 학생 투쟁을 이끌었다.

그러다 일제의 반일 학생 일제 검거 때 체포되어 경성에서 육해군형법 및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단기 1년, 장기 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그러나 감옥에서 나온 뒤에도 항일 투쟁을 계속하다가 1944년 초 다시 체포되어 같은 해 2월 26일, 폭력행위 등 처벌법 위반 혐의로 단기 6월, 장기 2년의 징역형을 받고 거듭 옥고를 치렀다. 1986년 대통령 표창, 1990년 애족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