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석

차범석

[ 車凡錫 ]

요약 전후 문학의 1세대로서 50여 년 동안 전통적 사실주의에 입각한 희곡작품을 발표해, 한국적 개성이 뚜렷한 사실주의 극을 확립하는 데 공헌한 대표적인 극작가이자 연출가. 주요 작품으로 《산불》 등이 있다.
출생-사망 1924.11.15 ~ 2006.6.6
본관 연안
국적 한국
활동분야 연극
출생지 전남 목포
주요수상 예술원상(1982), 대한민국문학상(1991), 서울시문화상(1998)
주요저서 《껍질이 째지는 아픔 없이는》(1961), 《환상여행》(1975)
주요작품 《귀향》(1956), 《불모지》(1957), 《산불》(1962)

본관은 연안(延安)이다. 1924년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났다. 1945년 광주사범학교를 졸업했으며, 1966년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대불대학교에서 창작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5년 조선일보 에 희곡 《밀주(密酒)》가 가작 입선되고, 1956년 같은 신문에 《귀향》이 당선됨으로써 등단한 후 창작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대에 6·25전쟁을 겪은 전후문학세대로서 사회현실에 대한 와 비판의식이 강한 작품을 주로 발표했다. 특히 전쟁의 상처로 절망 속에 살아가는 인간상을 그린 《불모지》(1957)와 이념의 허구성과 인간의 본능적 욕구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산불》(1962)은 6·25의 비극을 부각시키고 반전의식(反戰意識)을 일깨운 전후문학의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이밖에도 《성난 기계》(1957), 《청기와집》(1964), 《열대어》(1965), 《장미의 성》(1968), 《꿈하늘》(1987), 《들리니? 풀이 자라는 소리》(1994), 《그 여자의 작은 행복론》(2001) 등을 발표했다.

극작가로서의 작품활동 외에도 1956년 김경옥(金京鈺), 최창봉(崔彰鳳), 오사량(吳史良) 등과 ‘제작극회’를 창단해 운동을 주도했으며, 창립에 참여해 방송극 창작에도 관여했다. 1963년에는 김유성(金有聲)·(任熙宰) 등과 ‘산하’를 창단하고 대표(1963∼1983)로 활동해 한국의 현대극을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또 《사형인》(1956), 《말괄량이 길들이기》(1964), 《세일즈맨의 죽음》(1975), 《도미부인》(1984), 《고려애사》(1990) 등의 구성공연을 맡아 극연출가로서도 활동했다. 1981년 회원으로 선임되었다. 이밖에 청주대학교(1983∼1987)와 서울예술전문대학(1989∼1994) 등에서 강의했다. 2002년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원장, 경희대학교 정보문화원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전후작가로 분류될 만한 극작가이면서도 전쟁이라는 주제에 고착하지 않고 철저한 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를 통해 현대적 서민심리를 추구하는 작품경향을 보인다. (崔承喜)의 무용에 이끌려 무대예술과 인연을 맺어 등단 50주년을 넘긴 작가는 (李海浪)·(柳致眞)의 뒤를 잇는 사실주의 연극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연출가로 평가된다. 대한민국문화예술상(1970), 성옥문화예술상(1980), 대한민국연극제희곡상(1981), 대한민국예술원상(1982), 동랑연극상(1984), (1991), (1993), 금호예술상(1996), 서울시문화상(1998), 한림문학상(1998), (2000) 등을 수상했다.

저서에 창작희곡집 《껍질이 째지는 아픔 없이는》(1961), 《대리인》(1969), 《환상여행》(1975), 《학이여 사랑일레라》(1982), 《식민지의 아침》(1991), 《통곡의 땅》(2000) 등과 연극이론서 《동시대의 연극인식》(1987)이 있다. 이밖에 수필집 《거부하는 몸짓으로 사랑했노라》(1984), 《예술가의 삶》(1993), 《목포행 완행열차의 추억》(1994)과 《떠도는 산하》(1998)가 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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