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다르 나이폴

비디아다르 나이폴

[ V(idiadhar) S(urajprasad) Naipaul ]

요약 트리니다드토바고 출신의 인도계 영국 소설가로 중미카리브해 문학계를 대표하는 문인이다. 《도착의 수수께끼》, 《중간의 길》 등의 소설로 서구의 제국주의 문명과 제3세계의 모순과 허위를 동시에 비평하여 200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출생-사망 1932.8.17 ~ 2018.8.11
별칭 신생 제3세계 문학의 기수, 제3세계의 솔제니친
국적 영국
활동분야 문학(소설)
출생지 트리니다드토바고
주요수상 데이비드 코엔상(1994), 노벨문학상(2001)
주요작품 《중간의 길》(1962), 《도착의 수수께끼》(1987)

1932년 영국령 의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태어났다. 언론인이자 작가로 활동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 퀸니스 로열대학에 재학 중이던 1950년 국비 장학금으로 영국 에 유학해 영을 전공하였고, 이후 다시는 고향에 돌아가지 않았다.

1957년 처녀작 《신비한 안마사》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한 이후, 많은 장·을 발표하면서 중미 문학계를 대표하는 문인으로 성장하였다. 1990년에는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서인도제도 출신의 대표 작가, 의 솔제니친, 신생 제3세계 문학의 기수, 제3세계 작가 등 여러 별칭이 있을 정도로 그의 작품은 제3세계 문학과 깊은 관계가 있다.

작품은 대부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보냈던 어린 시절의 체험을 바탕에 깔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제3세계라는 지역적 특성에 치우치지 않고 보편적인 방식으로 을 전파함으로써 문학의 세계성을 획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리니다드토바고로 이주한 인도 출신으로서, 평생을 영국에서 생활하면서 고향이나 영국 어느 곳에도 결코 안주하지 못하고, 언제나 방랑자이자 국외자로서 나그네의 관점에서 삶과 과 문학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는 데서도 이러한 경향이 잘 드러난다.

이처럼 그의 문학세계는 제3세계나 서구문명의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다. 서구의 문명과 제3세계의 과 허위를 동시에 비평하였다. 작품 내용은 당연히 냉소적일 수밖에 없고, 따라서 등장인물들 역시 소외된 사람들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빼어난 와 탁월한 언어 구사력으로 현대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매우 난해하면서도 진지하며 밀도 있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영국의 대표적인 문학상인 부커상·호손상을 거쳐 1994년 영국 최고의 문학상인 데이비스 코엔상을 받았고, 여러 차례 후보로 거론된 끝에 2001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주요 작품에는 시대 지배문화의 종말과 사라져 가는 유럽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자전적 소설 《도착의 수수께끼》(1987) 외에 국내에서도 번역 출간된 연작 장편 《미겔 스트리트》(1959), 소설의 형식을 빌려 세계 속 개인의 삶을 다룬 《세계 속의 길》, 자신의 소멸에 저항하며 질서를 찾아다니는 식민지 출신 주인공의 삶을 다룬 《흉내》(1967), 《거인의 도시》, 《자유국가에서》 등이 있다.

그밖에 《중간의 길》(1962), 《게릴라》(1975), 《인도, 상처 받은 문명》(1977), 《인도, 백만의 반란》(1990) 등을 발표하였고, 1981년 발표한 에세이 《믿음을 넘어서》는 이슬람문명의 영광과 모순을 파헤치고, 이슬람 원리주의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한 저서로, 미국이 의 정부에 대해 '대테러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네이폴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지 않느냐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2018년 8월 85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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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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