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형탈주사건

조세형탈주사건

[ 趙世衡脫走事件 ]

요약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에 대도(大盜)로 이름을 떨치던 조세형(趙世衡)이 1982년 경찰에 검거된 뒤 1983년 4월 14일 구치감(拘置監)에서 탈주한 사건.
언제 1983년 04월 14일
어디서 서울형사지방법원 구치감
누가 절도범 조세형
무엇을 탈주
어떻게 구치감에 대기중 교도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 건물 벽의 환풍기를 뜯어내고 탈주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에 걸쳐 회장과 고위 등 부유층과 층만을 대상으로 각종 과 수억 원대의 현금을 훔치는 등 대담한 절도 행각을 벌여 한때 대도·의적(義賊)으로 일컬어지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조세형이 1982년 에 되었다.

그러나 1983년 4월 14일, 절도 혐의로 기소되어 서울형사지방법원(서울지방법원)에서 을 받기 위해 구치감(拘置監)에 대기하고 있던 중, 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구치감 건물 벽의 환풍기를 뜯어내고 그 구멍을 통해 탈주하였는데, 바로 이 사건을 가리킨다.

탈주 후에도 조세형은 절도 행각을 계속하다 탈주한 지 115시간 만에 경찰의 총탄을 맞고 다시 되어 15년, 보호감호 10년을 선고받고 청송에서 수감 생활을 하였다.  1998년 11월 출소한 후 인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 뒤, 범죄예방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22세 연하의 여인과 해 새로운 생활을 하는 듯하였다. 그러나 2001년 1월 에서 대낮에 빈 집에 들어가 또다시 절도 행각을 벌이다 일본 경찰에 검거되었다.

1982년에 검거되었을 때 조세형은 이미 절도 11범으로, 어릴 때부터 교도소의 문턱을 넘나들었다. 그러나 범행 방식이 흉내낼 수 없을 정도로 거침이 없고, 재벌 회장과 고위 관료 등 부유층과 권력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한편, 훔친 현금의 일부를 나 고아원 등에 나누어 주기도 함으로써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더욱이 정경유착과 권력형 부정비리로 인해 가진 자들에 대한 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한 곳으로 모아지던 때여서 조세형의 범행에 통쾌함을 느끼거나 대리만족을 느끼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또 절도 품목에는 수억 원대에 달하는 물방울 를 비롯해 각종 희귀 이 포함되어 있는 등 목록만도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였으며, 그 품목들이 과연 누구의 집에서 나왔는지에 대한 의문도 국민들 사이에 널리 회자(膾炙)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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