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의 문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문화

여름정원 계단분수대와 궁전박물관

여름정원 계단분수대와 궁전박물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200여 년에 걸친 수도로, 러시아 제일의 학술·문화도시가 되어 왔다. 그래서 교육·문화시설이 많은데, 그 건설과정에서 외 역대 (황제)가 심혈을 기울였다. 그뿐만 아니라, 프랑스·이탈리아 등지에서 초빙된 건축·조각의 거장(巨匠)들이 건설에 참여하였다. 1819년에 창립한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을 비롯하여, 파블로프 생리학연구소 및 ·해양·경제 등 연구·교육기관이 있다.

문화시설로는 키로프 기념극장·푸시킨 기념극장·고리키 문화궁전·러시아 민족박물관(옛날 미하일로프 궁전)·자연사(自然史) 박물관, 에르미타슈 미술관 등이 있다. 도심부의 우안(右岸)에 시(市) 건설의 효시가 된 로프스크 요새가 있고, 그 대안(對岸)에 동궁(冬宮:현재의 에르미타슈 미술관)이 있다. 동궁 광장에서 동쪽으로 뻗은 전장 약 4.5km의 넵스키 대로(大路)는 시 건설 초기 이래 상트페테르부르크 제1의 중심가가 되어 온 거리다. 그 말단부의 네바강 강변에 알렉산드르넵스키 수도원, 그 가로변에 스트로가노프 궁전· 수도원·아니치코프 궁전 등을 비롯한 역사적인 건물들이 많다.

그 밖에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성당·하궁(夏宮)·성(聖)이사크성당 및 11월혁명(구력 10월) 때 혁명본부가 설치된 스몰리니 궁전, 제정(帝政) 말기의 국회의사당인 타우리데 궁전 등이 있다. 또 작은 기념물도 많은데, 푸시킨의 시(詩) 《청동의 기사》로 알려진 광장에 있는 표트르 1세 기마상(騎馬像)이 유명하다. 11월혁명(구력 10월) 때 동궁 진격 신호의 포성을 울린 순양함(巡洋艦) 오로라호(號)는 네바강 연안에 계류되어 11월혁명(구력 10월)의 기념관으로 쓰여 왔다. 한편, 시내의 서쪽에 있는 표트르 궁전은 1709년에 표트르 1세에 의하여 기획·건설된 (離宮)이다. 이것은 광대한 부지에 대궁전을 중심으로 20개의 궁전과, 크고작은 대리석 석상(石像)·분수(噴水) 등이 수목 사이에 안배된 7개의 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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