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 음베키

요약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정치가. 1999년 하원의 대통령 선거에서 ANC(African National Congress:아프리카민족회의) 후보로 나서 당선됨으로써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에 이어 제2대 흑인 정권을 탄생시켰다. 이어서 2004년 하원의 대통령 선거에서도 당선되어 2008년 임기를 마쳤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 분리 및 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를 종식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부 퀸스타운(Queenstown) 에서 출생. 1962년 통신강의로 영국 를 마치고, 석세스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ANC 런던사무소에서 일하였고 구소련에서 군사교육을 받았다.

1956년 14세의 나이에 ANC 청년동맹에 가입한 것을 시작으로 그의 전 생애를 ANC에 헌신하였다. 1975년 ANC 중앙집행위원, 1984년 ANC 정보국 책임자, 1989년 ANC 국제국 책임자로 임명되었다.

넬슨 만델라 에서 1994년 부통령이 되었고 1997년 넬슨 만델라의 뒤를 이어 집권여당인 ANC 의장에 선출되었으며 1999년 양원제 의회의 하원에서 선출하는 에 당선되었다. 부통령 시절부터 1994년에 입안된 재건개발계획(RDP)과 성장재분배(GEAR)을 주도하는 등 경제개혁을 이끌었다.

대통령 취임 후에는 기존의 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대통령 보좌 기능을 강화하고, 흑인 전문 의 등용을 확대하는 한편, 인 인카타자유당(IFP) 소속 인사를 등용하는 등 친정 체제 구축과 적 안정이라는 두 가지 원칙을 고수하였다.

또 정치·경제·· 등 전 부문에 걸친 간 불평등과 비효율을 치유하는 데 역점을 두고, 남부 아프리카 들과의 경제교류 확대와 외국인 및 외국 유입, 고용 및 내수시장 확대에 주력하였다. 그 밖에 (에이즈) 치료를 위한 국제적인 신탁기금 마련 등 에이즈에 대한 세계 공동대처운동을 추진하고, 비동맹운동(NAM)회의 의장으로서 ·의 평화안을 지지하는 등 활발한 외교활동을 펼쳤다.

2004년 4월 대통령에 재선되어, 2008년까지 대통령직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