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석의 밤

칠석의 밤

[ 七夕─ ]

요약 일본에서 전해 내려오는 칠석에 대한 전설을 주제로 최승희(崔承喜:1911~?)가 추었던 춤.
장르 무용
대본 최승희
초연 안무 최승희
초연일 1941년
초연 장소 일본 제국극장

과 에는 7월 7일 밤에 의 양쪽에 있는 견우성(牽牛星)과 직녀성(織女星)이 1년에 1번씩 만난다고 하는 이 전해진다. 이 전설은 옛날에 견우와 직녀가 사랑을 속삭이다가 옥황상제(玉皇上帝)의 노여움을 사서 1년에 1번씩 칠석 전날 밤에만 은하수의 다리를 건너 만나게 되었다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이 춤은 이 전설을 바탕으로 하여 만든 작품이다.

선녀가 하늘나라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하여 최승희가 하얀 옷을 입고 를 든 채 조용하면서도 빠르게 무대로 들어온다. 하늘의 강물인 은하수는 음악으로 표현되었고, 그 음악을 타고 선녀가 제자리에 서서 무엇인가를 이야기하면서 조용하게 원을 그린다. 이 동작은 아름답고 부드러운 선녀의 마음을 사랑스럽게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곧이어 음악이 바뀌면서 선녀의 감정은 애틋한 이별의 슬픔으로 바뀌게 되고, 선녀는 무대 뒤로 사라지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구성이 단순하지만 아름다운 춤이다.

이 춤은 1941년 일본 제국극장에서 초연된 후 의 일본군을 위문할 때 공연되었다고 한다. 일제의 강요에 의한 전선위문공연이었으나 최승희는 이러한 행적으로 인해 친일 무용가라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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