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마이크로폰

요약 물속에서 음향을 보내거나 받을 때 쓰는 마이크로폰이며 액체의 진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한다.

공기 중의 진동이 아니라 액체의 진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것으로서 일반적인 마이크로폰과는 구조가 전혀 다르다. 구조는 수압·침수·변형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므로 압전형(壓電型)과 자기변형형(磁氣變形型)이 많다. 변환소자로는 등을 쓰며 고무, 유기 플라스틱 재료, 기름 등을 진동매체로 사용한다.

오디오용은 주파수 특성 때문에 100∼15kHz의 것을 쓰는데, 물속에서의 수음은 음속이 공기 중보다 4배 정도 빠르고 수심에 따라 수압이 달라지므로 음색이 변하기도 한다. 잡음도 공기 중에서보다 약 20dB 높으므로 수음 뒤에는 (等化機:equalizer)로 보정해야 한다. 특정한 에 감응하도록 만들어지므로 최근에는 어군(魚群)을 탐지해 내는 어업용이나 군사용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