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조세미사일

요약 1980년 프랑스가 개발한 함대함 미사일.

수면 위로 1~3m의 거리를 두고 스치며 날아가 의 중앙부를 공격하는 공대함 미사일로, 길이 4.69m, 지름 35㎝, 무게 650㎏, 속도 마하 0.93, 사정거리 40~65㎞이다. 주로 ·전폭기· 등에 장착해 발사되지만 사정거리가 짧다는 것이 흠이다. 현재 MM38형과 MM40형 2종류가 개발되어 있다.

이 미사일이 이름을 떨친 것은 1982년 과 사이에 벌어진 포클랜드전쟁에서이다. 그 이전까지는 별로 명성을 얻지 못하다가 포클랜드전쟁 때 아르헨티나의 쉬페르 에탕다르(Super Étendard) 전투기에서 발사된 엑조세미사일이 영국의 최신예 대형 셰필드호(3,150t)를 단 1방으로 명중시켜 격침시킴으로써 가공할 위력을 발휘하였고, 이 때부터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다.

관성항법장치와 측정계로 고도를 유지하면서 탄두에 내장된 자동유도장치로 목표물을 탐지하는데, 특히 기관실이나 선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찾아 파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2001년 현재 ·아르헨티나··한국 등이 보유하고 있는데, 특히 이라크는 100여 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