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

현명

[ 弦鳴 ]

요약 한국의 조각가 윤효중(尹孝重:1917~1967)의 작품.
작가 윤효중
종류 나무
크기 높이 165㎝
제작년도 1942년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높이 165㎝이다. 로 만들어졌으며,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작가인 윤효중은 근대조각의 선구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향토적 소재를 즐겨 사용함으로써 독자적 조각 세계를 구축한 조각가이다. 그는 이나 청동상도 남겼지만, 작가적 역량을 가장 잘 나타나 있는 것은 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것은 그가 도쿄미술학교 유학 당시의 전공이 목조였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작품 역시 나무를 소재로 한 것으로 《물동이를 인 여인》과 함께 윤효중의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비교적 초기에 속하는 작품으로, 1944년 제23회 (일명 鮮展)에 출품하여 수상하였다. 형상은 긴 치마를 입고 허리에 화살을 찬 여인이 을 팽팽하게 당기고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전통적인 민속놀이의 하나인 활쏘기를 기법에 의해 제작하였다. 대담한 포즈를 취한 등신대(等身大)의 작품으로, 나무의 질감을 최대로 살리면서 칼자국이 선명하고 명쾌한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몇 가지 면에서 기념비적 의의를 지니는데, 첫째는 당시의 두상이나 같은 소품 중심의 습작 수준에서 등신대 크기의 입상으로 제작된 본격적 조각의 대표작이라는 점이다. 다음은 당시 소조의 일반적 경향과 달리 목재를 사용함으로써, 어떻게 의 적 예술 전통이 서구의 조각 양식과 절충되었으며, 이것이 다시 어떻게 한국에 도입되었는가의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한국 근대조각의 도입 양상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자료로서의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에는 관저인 경무대(景武臺)에 소장되어 있었는데, 후에도 그대로 그 곳에 눌러 있다가 으로 인해 (梨花莊)으로 옮겨졌다. 그후 1972년 프란체스카 여사의 고려로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작품 가운데 활촉은 나중에 보수한 것이다. 풍속적인 단면에 충실하면서도 기상이 넘치는 한국의 여인을 나타낸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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