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손곡동과 물천리 유적

경주 손곡동과 물천리 유적

[ Archaeological Site in Songok-dong and Mulcheon-ri, Gyeongju , 慶州 蓀谷洞과 勿川里 遺蹟 ]

요약 경상북도 경주시 손곡동과 천북면 물천리에 있는 신라시대 유적. 2001년 4월 28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경주 손곡동과 물천리 유적

경주 손곡동과 물천리 유적

지정종목 사적
지정일 2001년 4월 28일
소재지 경상북도 경주시 천북면 물천리 일원
시대 신라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유물산포지유적산포지 / 유적분포지

2001년 4월 28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손곡동과 물천리 일대는 경주 경마장 부지로서, 경마장을 건설하기 전인 1996년 11월부터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발굴조사를 한 결과 왕이 거주했던 지역으로서 대규모 토기 생산 및 유통 단지임이 밝혀졌다. 그 증거로 토기가마터, 숯가마터, 공방터, 질 좋은 진흙, 저장공간, 장인들의 주거지, 토우(土偶)가 함께 발견되었다.

토기가마터는 손곡동 일대의 구릉지에서 47기 발견되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전까지 발견된 신라의 토기가마는 천북면 화산리에서 발굴된 1기가 전부였는데 손곡동 일대의 구릉지에서 발견된 등요(登窯) 47기는 규모나 시기·형태 면에서 고대 한일 문화교류의 실상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었기 때문이다. 또 연료용 참나무 흑탄이 깔려 있는 숯가마터가 17기 발견되어 신라인들이 나무가 아닌 숯을 연료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었다.

토기를 빚어내는 작업공간인 공방터는 구릉 꼭대기에서 4기 발굴되었다. 내부에서는 토기를 빚는 녹로가 놓였던 자리, 토기 만드는 도구와 배수로, 회갈색 진흙 계열의 바탕흙[胎土]이 발견되었고, 부근의 논에서도 같은 성질의 흙이 나온 것으로 보아 토기가마 주변에서 흙을 파서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밖에 토기를 말리고 저장하는 건물터 46기와 장인들의 거주공간으로 보이는 움집터 16기, 장인들의 관리자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건물터 2기가 함께 발견되었다.

토우는 구릉 정상부의 움집형 주거지에서 100여 점 발견되었다. 성교하는 남녀, 가야금 타는 인물, 춤추는 인물, 말탄 무사, 손이 뒤로 묶인 죄수상, 호랑이·새·말·물개·거북이·물고기·오리·돼지·소 등의 동물 모양 등 종류가 다양하다. 이들 토우는 고분이 아니라 토우 생산 및 공급지에서 발견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손으로 빚은 잔과 보존상태가 좋은 기와가마 1기도 발굴되었다. 한국마사회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역참조항목

신당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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