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런 리플리

요약 스미소니언박물관의 대중화를 이끈 미국의 조류학자. 박물관이 식자층을 위한 과학이나 고급 문화 위주의 공간이 아니라 일반 대중들을 위해 마련된 교육적이고도 흥미로운 장소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13세 때 부모를 따라 방문했던 에서 처음으로 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를 졸업한 뒤에도 의 길을 포기하고 에서 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뒤 1964~1984년까지 20년 동안 스미스소니언박물관 관장으로 일했으며 관장에서 물러난 뒤에도 조류학의 보고인 미국 자연사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에서 일하였다.

스미스소니언박물관 관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매년 90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국립항공우주박물관(National Air and Space Museum)을 포함해 박물관 8개를 증설하고 연구기관 7곳을 새로 세우는 등 18개 산하기관을 만들어 박물관을 스미스소니언연구기구과학박물관군으로 크게 확장하였다.

그는 박물관이 식자층을 위한 과학이나 고급 문화 위주의 공간이 아니라 일반 대중들을 위해 마련된 교육적이고도 흥미로운 장소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를 위해 박물관 앞에서 축제를 벌이고 여름에는 각종 음악회와 전시회를 열었다. 또 기관차 전시관에서는 증기 소리를 녹음해 들려 주고, 여성 전시장에는 향기를 뿌려 놓는 등 관객의 흥미를 자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밖에 스미스소니언연합(Smithsonian Association)을 조직하여 워싱턴 시민을 중심으로 각종 강좌와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2001년 으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