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벨

요약 소재를 고급화하고 가격을 한 단계 높인 고급 의류 제품.

기존의 의류 브랜드보다 소재를 고급화해서 을 높인 제품을 말한다. 원래는 의상에 부착된 검정색 라벨을 지칭하는 이었으나, 일부 해외 의류회사들이 브랜드 이름에 블랙 라벨을 붙여 소재와 가격을 높이기 시작하면서 고급 브랜드를 의미하는 용어로 바뀌었다.

값이 저렴하고, 젊은 고객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화이트라벨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수량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초고급 의류의 경우 10벌을 넘지 않고, 많아도 50벌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즉 원단을 고급화해 브랜드의 질을 향상시키면서도, 고급화 측면보다는 에 더 가치를 두어 생산 판매하기 때문에 일반 들은 거의 구매하기가 어렵다.

또 아주 소량으로 생산되고, 중년의 상류층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또다른 특징으로 지적된다. 그만큼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에 변화를 주어 고가 을 구사함으로써 희소성과 고품격 이미지를 동시에 부여하는 등 제품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레드라벨, 골드라벨 등과 함께 노블레스 라벨로 불린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해외 블랙라벨의 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 이나 보다는 을 무시한 이나 과소비 풍조를 부추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