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요약 동아일보사가 주최하는 고교야구대회.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중 세번째로 열리는 대회로, 지역예선을 거친 팀과 그 해 성적이 우수한 팀을 초청해 경기를 벌이는 지구별 초청대회의 성격을 갖는다.

선수권 대회인 청룡기대회보다 한 해 늦은 1947년 8월 21일 제1회 전국중학지구별 초청 야구대회라는 명칭으로 개막되었으며, 이후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로 발전하였다. 첫해의 결승전은 경남중학교와 서울 경기중학교 간에 벌어져 경남중학교가 우승하였다.

특히 1972년 7월 19일 군산상업고등학교와 부산고등학교 간에 벌어진 제26회 대회의 결승전은 고교야구 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평가되는 유명한 경기이다. 9회초까지 4 대 1로 앞서던 부산고등학교의 우승이 굳어진 듯한 상황이 9회말 연속 안타 등으로 역전되면서 군산상업고등학교가 창단 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후 이 경기는 군산상업고등학교에 '역전의 명수'라는 별칭을 남겨주면서 영화화되기도 하였다.

2000년 제54회 대회에서는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서울의 경기고등학교가 서울의 신일고등학교를 물리치고 우승하였으며, 2002년 제56회 대회에서는 천안북일고등학교가 우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