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강종양

요약 비강 내부에 생긴 양성 또는 악성종양.

비강 안에 생긴 종양을 말한다. 비강은 뼈와 · 등으로 둘러싸인 코 안의 빈 공간으로, 정상적으로는 공기로 차 있어야 한다. 악성종양은 대개 40대 이후에 많이 생기고 두경부 악성종양의 약 3%를 차지한다. 비강 내부에 많이 생기는 양성종양에는 ·골종·섬유이형성증·· 등이 있으며 악성종양에는 편평상피암··악성흑색종·후신경모세포종·미분화세포암 등이 있다. 비강은 눈과 , 입천장이나 잇몸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비강에 생긴 종양은 이러한 곳으로도 쉽게 퍼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비강종양 치료는 눈과 뇌·입천장·치아 등을 포함하며 심한 경우에는 한쪽 눈을 제거하거나 뇌의 일부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 잘 나타나는 증세는 , 동통, 화농성 콧물의 순이지만 점차 진행하면서 동통, 비폐색 및 협부종창의 순으로 변한다. 비강종양의 대부분은 양성종양으로 증세로는 코막힘이나 콧물··후각장애 등이 나타나며 종양 자체가 상악동의 자연개구부를 막기 때문에 만성을 동반한다. 비강종양이 악성인 경우에는 양성종양에서 나타나는 증세가 모두 나타날 수 있고 반복되는 일측성 혹은 양측성 코피, 비강점막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특별한 이유없이 코 안이 아플 수 있다. 그러나 증세만으로는 악성종양인지 양성종양인지 확실히 알 수 없으므로 좀 더 자세한 검사와 조직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치료는 양성종양인 경우 수술하여 종양을 제거하는데, 환자의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종양의 크기가 너무 크고 위치가 접근하기 힘든 곳을 제외하고는 국소 마취만으로도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대부분 재발이나 심한 출혈 등 부작용 없이 잘 치료되지만 드물게는 재발하기도 한다. 악성종양인 경우에는 수술이나 , 를 사용한 약물요법으로 치료한다. 종양이 국한된 부위에 있는 경우에는 수술하여 완전히 절제할 수 있지만 진행된 종양의 경우에는 혈관이나 신경을 침범하므로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약물요법 등을 병행하여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