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요약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의 광명경찰서 삼거리에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대림동의 썬프라자 삼거리 사이를 연결하는 길이 4.6㎞의 왕복 4~8차선 도로. 1981년 공단로로 지정된 뒤 2007년 디지털단지로를 거쳐 2009년 지금의 디지털로로 변경되었다.

1981년 1월 21일 서울특별시 공고 제14호에 따라, 서울특별시 와 시계(市界)를 이루던 경기도 시흥군 소하읍(지금의 광명시 ) 철산리 323번지의 철산교(鐵山橋)를 기점으로 하고, 구로구 구로동 125번지에 위치한 의 구로1교를 종점으로 하는 2.1㎞ 구간의 가로가 공단로(工團路)로 지정되었다. 가로명은 한국 수출산업의 기수 역할을 한 구로동의 수출산업공업단지(구로공단)에서 유래한다.

이후 1984년 11월 7일 서울특별시 공고 제673호에 따라 기점과 종점을 반대로 조정하고, 종전의 구로1교에서 시작된 기점을 대림동의 썬프라자 삼거리까지로 연장하여 총 길이가 3.6㎞로 확장되었다. 종점의 철산교는 1976년 10월에 너비 10m, 길이 150m로 준공되었으며, 1989년 4월에 너비가 16.5m로 확장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 산업구조 변화의 영향으로 구로공단에 첨단산업의 입주가 늘어남에 따라 공단의 명칭도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로 변경되었고, 구로구에 속한 부분은 구로디지털단지로, 가산구에 속한 부분은 가산디지털단지로 부르게 되었다. 2007년 7월 9일 구로구는 옛 구로공단의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하고자 공단로를 디지털단지로로 변경하였다. 2008년에는 구로1교에서 만민교회에 이르는 860m 길이의 가로를 왕복 4차선에서 왕복 6차선으로 확장하였다.

2009년 광덕로(光德路)의 일부인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의 광명경찰서 삼거리에서 철산교까지의 구간을 합하여 디지털로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이에 따라 지금의 디지털로는 광명경찰서 삼거리~철산교~수출의 다리~디지털2단지 사거리~디지털단지 오거리~한국수출산업1단지~구로1교~대림공원 사거리~썬프라자 삼거리까지 총 길이 4.6㎞이며, 왕복 4~8차선 도로이다.

광명경찰서 삼거리에서 오리로(梧里路)와 접속하고, 디지털단지 오거리에서 가산로와, 대림공원 사거리에서 대림로와, 썬프라자 삼거리에서 신길로와 접속한다. 수출의 다리에서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교차하고, 디지털단지 오거리에서 와 교차한다. 철산교에서 안양천을 건너고, 구로1교에서 도림천을 건넌다.

도로 인근의 시설로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하여 철산 로데오거리, 가산 로데오거리, 대림중앙시장, 철산공원, 수도권 지하철 1호선·7호선의 가산디지털단지역과 2호선의 구로디지털단지역, 2호선·7호선의 대림역, 7호선의 신풍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