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시맨

푸시맨

[ push─man ]

요약 지하철 승차난으로 인해 생겨난 승객 밀어넣기 인부.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지하철 이용 인구가 급증하고, 특히 출퇴근
시간에 승객이 집중됨으로써 탑승이 어렵게 되자 심지어 '지하철이
아니라 지옥철'이라는 말까지 공공연히 나돌았다. 폭증하는 승객 수에 비해
전동차가 턱없이 부족해 승차난은 갈수록 심해졌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생겨난 새로운 직업이 바로 푸시맨이다.

푸시맨은 전문적으로 승객을 밀어 넣는 인부로서, 서울특별시는 1990년부터 특히
혼잡도가 심한 지하철 역에 6~12명씩의 푸시맨을 배치해 승객의 탑승을
안내·보조하게 하는 한편, 승객이 밀려 탑승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이들을
전동차 안으로 밀어 넣는 역할을 하게 하였다.

그러다 1997년 (IMF) 한파로 인해 대규모 자가 양산되면서 이
푸시맨 자리마저 구하기 어렵게 되었는데, 1999년까지는 이 발표하는
'한국표준직업분류'에 들지 못하다가 이듬해 발표한 직업분류에서 교통지도원,
주정차질서 계도원, 치어걸, 박멸원, 응원단장 등과 함께 정식 직업으로
인정받았다.

또 이 푸시맨은 용어로도 쓰이는데, 다가오는 미래의 미디어 환경을 예언하는 첨병으로서 단순히 사용자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무조건적으로 를 전달해 주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요구하는 정보만을 골라 사용자의 에 보내주는 기술을 말한다. '푸시기술'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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