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지
- 요약
온갖 일을 돌보아 주는 일.
본래 순우리말로 온갖 일을 돌보아 주거나, 입을 것과 먹을 것 따위를 대어 주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수발과 같은 말이다. 순 우리말이 불교에 수용되어, 절에서
을 위하여 시식(施食)할 때 문(經文)을 받아 읽거나 시식을 거들어 주는
사람을 의미하게 되었다.
보통 절에서 영산재는 법주(法主)와 바라지가 함께 진행하는데, 법주가 먼저 경을
읽으면 바라지가 그 다음 송구를 받아 읽는다. 을 진행할 때 여러 사물을
다루고, 와 소리의 맥을 이어주는 역할이 주된 임무이다. 그래서 재의식에는
법주와 바라지가 바늘과 실처럼 어울린다. 보통 법주가 선배이나 바라지도 법주
못지않게 에 능해야 하고 음성 도구인 태징과 ·도 잘 다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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