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물단

다물단

[ 多勿團 ]

요약 1925년 4월 베이징[北京]에서 조직된 항일비밀운동 단체.

1923년 3월 배천택(裵天澤)·(金昌淑) 등이 조직한 국민당(國民黨)이 항일운동에 직접 뛰어들기 위해 1925년 4월 마쓰먀오[麻四廟]에서 조직하였다. 이 단체의 중심 인물은 (正義府)의 (金東三)과 친밀하였던 배천택과 한진산(韓震山)·유청우(柳靑宇)·서왈보(徐曰甫)·김세준(金世俊)·서동일(徐東日) 등이었다. 다물단의 ‘다물’은 용감·전진·쾌단(快斷) 등의 뜻을 지니고 있으며, 입을 다물고 실행한다는 뜻도 가지고 있었다.

이 단체의 목표는 자연에서 문화로, 의뢰에서 독립으로 가기 위해 스스로 닦고 기르고 자작자급하며, 공존공영의 사회성을 기초로 계급적인 옛 관습을 변화시킬 것과 전 세계 약소민족의 해방 및 동일한 보조를 취하는 것이었다. 1924년 4월에는 단재(丹齋) (申采浩)가 이끌던 단원 황익수(黃益洙)·이호영(李皓榮) 등이 의열단 단원 유우근(柳友槿) 등과 함께 베이징에 있는 친일파 밀정 김달하(金達河)를 암살하였다.

그해 5월 이미 2차례 국내에 들어와 에서 군자금을 모금하였던 서동일이 다물단의 선언서 및 특파원 신임장을 가지고 다시 국내에 들어와 경상북도 경산에서 자산가들에게 다물단의 선언서를 제시하고 군자금을 모금하다가 일본 경찰에게 붙잡혔다. 이때 남형우(南亨佑)·배천택·윤영섭(尹瑛燮)·윤병래(尹炳來)·윤병일(尹炳馹)·최성희(崔聖熙)·이종호(李鍾昊)도 함께 붙잡혔다. 1928년 5월에는 [吉林省]에서 열린 전민족유일당조직회의에 이청우(李靑雨)·이동림(李東林)을 대표로 파견하여 협의회 측에 가담하였다

카테고리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