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선종

요약 유방에 생기는 양성종양.

유방에 생기는 가장 흔한 양성종양이다. 소엽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징은 경계가 분명하고 잘 움직이며 대부분 통증이 없다는 것이다. 둥글거나 몇 개의 작은 이 뭉쳐진 모양으로, 만지면 고무지우개를 만졌을 때와 같은 정도의 딱딱한 느낌을 받지만 유방의 피부는 함몰되거나 변형되지 않는다. 상황에 따라서 종양이 커질 수도 있고 크기의 변화 없이 존재하기도 하며 드물게는 작아질 수도 있다. 섬유질이 주성분이고 젊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인종적으로는 발생빈도에 차이가 없으며, 환자의 12~16%는 양쪽 유방에서 발견된다.

아직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젖을 분비하는 유선의 말단 부위인 유선소엽의 과다한 증식과 이에 따른 유방조직의 변형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중 의 수치는 정상이지만 이 낮거나, 프로게스테론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은 여성들의 경우 호르몬 반응에 의한 조직이상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방조직의 변형된 형태이므로 정상 유방의 생리적인 변화에 따라서 함께 변화해서 이나 중에는 섬유선종도 같이 커지며, 폐경기 이후에는 퇴화한다. 섬유선종의 크기는 작아지거나 없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계속 커진다. 형태에 따라서 보통의 섬유선종, 종양의 크기가 5㎝ 이상인 거대섬유선종,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연소성 섬유선종, 조직학적으로는 섬유선종과 차이가 있지만 임상적으로 거의 구별할 수 없는 엽상종양 등 4가지로 나뉜다.특히 엽상종양에는 암도 포함되기 때문에 치료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암으로 진행하지는 않지만 덩어리가 계속 커지면 수술을 통하여 제거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