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루이스

요약 미국의 재즈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모던 재즈 4중주단(Modern Jazz Quartet;MJQ)의 리더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Two Bass Hit》, 《Toccata For Trumpet And Orchestra》 등이 있다.

모던 4중주단(Modern Jazz Quartet;MJQ)의 리더로, 유명한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이다. 재즈 사상 최고의 지성적인 사운드를 창조한 뮤지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1920년 미국 태생으로,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로 이주하였다. 7세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였는데, 클래식 음악 수업을 받으면서도 재즈 음악에 몰두했다. 비교적 부유한 흑인 가정에서 태어난 탓에 유럽 문화, 특히 중세 건축양식과 바로크 음악에 심취하였고, 그 형식과 고상한 아름다움을 재즈의 즉흥성과 결합시켜 이른바 제3의 조류(Third Stream Music)라는 획기적인 음악적 시도를 하였다. 요한 세바스찬 바흐에 깊이 심취하여 그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을 다양한 재즈의 편성으로 편곡, 녹음하기도 하였다.

디지 길레스피 악단에서 작곡가로 활동을 시작하여 1946년에는 유럽 순회연주를 가졌고 찰리 파커, 등과도 협연하였다. 1952년에는 유명한 MJQ를 창단해 첫 음반을 발매하였다. MJQ는 7년간의 공백기간을 제외하고 1990년대 초반까지 활동하면서 세대를 초월하여 재즈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는 MJQ 단원들에게 연주 때 항상 를 착용하도록 하여 기존의 퇴폐적인 재즈 공연의 이미지에 클래식 콘서트 홀과 같은 높은 격조를 부여하기도 하였다. 길레스피 악단 시절에 작곡한 주요 작품으로 《Two Bass Hit》와 《Toccata For Trumpet And Orchestra》를 들 수 있으며, MJQ 시절의 것으로 《Django》와 《Cold Wind is Blowing》·《Skating In Central Park》 등이 유명하다.

1995년과 1997년, 2000년 등 3번에 걸쳐 내한공연을 하였다. 2001년 3월 29일 의 에서 지병인 으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