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곡동

괴곡동

[ Goegok-dong , 槐谷洞 ]

요약 대전광역시 서구에 있는 동.
위치 대전 서구
문화재 파평윤씨서윤공파고택(대전문화유산자료 34)

동쪽으로는 안영동, 서쪽으로는 관저동, 남쪽으로는 흑석동, 북쪽으로는 가수원동과 접한다. 백제시대에는 진현현(眞峴縣), 신라시대에는 진령현(鎭嶺縣), 고려 초기에는 기성부(杞城府), 1018년(현종 9)에는 공주부, 1417년(태종 17)에는 진잠현(鎭岑縣), 1895년(고종 32)에는 진잠군에 속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선곡리를 합하여 괴곡리라 하고 대전군 기성면에 속했다가, 1935년 11월 대덕군 기성면에 편입되었다. 1989년 1월 대전시의 직할시 승격에 따라 대전직할시 서구 괴곡동이 되었고, 1995년부터 대전광역시 서구 괴곡동이 되었다. 행정동은 가수원동이다. 동 이름은 마을에 있던 느티나무[槐]에서 유래한다.

배우니·지치울·고리골·모새골·벌말·사낭골 등의 옛마을과 새보·서거산·해철이산 등의 야산, 1982년과 1990년에 각각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와 왕버들이 있다. 느티나무는 수령 500여 년에 높이 13m, 둘레 4.6m에 이르는데, 해마다 나무 주위에서 대보름에 제를 지내어 풍년과 흉년을 점쳤다고 한다.

주요 시설로는 대전광역시공동묘지가 있으며, 휴식공간으로는 1996년 7월에 문을 연 면적 135만 1400㎡의 상보안유원지가 있다. 유적으로는 1865년에 건립된 열부박씨비각, 우병사묘소, 고리골 앞에 1990년 세워진 윤흡의 신도비, 우병사지팡이돌[禹兵使石杖] 등이 있다. 우병사지팡이돌은 화강암으로 된 길이 250cm, 너비 38cm, 두께 33cm의 돌기둥으로 우병사가 생전에 집고 다니던 것이라 한다. 국가유산으로는 파평윤씨서윤공파고택(대전광역시문화유산자료 34)이 있다.

우병사는 1624년(인조 2) 이괄의 난 때 인조가 공주로 피신하였을 때 크게 세워 뒤에 청주병사를 지냈다. 윤흡(1580~1633)은 음보(蔭譜)로 이인도찰방에 임명된 이후 군자감 주부, 장예원 사평, 한성부 서윤을 지낸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