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재

요약 일제강점기 때 활동한 독립운동가. 대한국민회(大韓國民會)에 들어가 군자금 모금과 항일 무장투쟁에 앞장섰다. 간도참변(間島慘變) 당시 일본군에게 피살당해 순국하였다.

1877년( 14)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출생지나 성장 배경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일찍이 독립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만주로 건너간 뒤, 대한국민회(大韓國民會)에 들어가 군자금 모금과 항일 무장투쟁에 앞장섰다.

대한국민회는 북간도(北間島) 일대 4개 현에 거주하고 있는 40만 명의 한국인들을 기반으로 조직된 항일 무장투쟁 단체로, 현［延吉縣］ 추엔양시앙［春陽鄕］에 본부를 두고 백초구(百草溝)·쥐쯔제［局子街］·［龍井］·터우다오거우［頭道溝］를 중심으로 항일 무장투쟁을 전개하였다.

이병재는 이 대한국민회의 군사족인 군사회에서 군자금 모금을 맡아 주력하던 중, 1920년 11월 (間島慘變)이 일어났을 때 현［琿春縣］에서 일본군에게 피살, 순국하였다. 1995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