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히르 와타르

요약 알제리민족해방전선(FLN)에서 활동한 알제리의 대표적 저항문학 작가로 《알자마히르》지의 편집장을 지냈고 FLN의 감사관과 알제리 라디오의 간부로 활동했다. 대표작은 《알라즈》, 《지진》 등이 있다.

알제리 저항문학의 대표적 작가이다. 타히르 와타르(Tahir Wattar)라고도 부른다. 1936년 알제리 동부에서 태어났다. 에서 수학하고, 1956년 알제리민족해방전선(FLN:Front de Libération Nationale)에 가담하여 알제리혁명에 투신하였다. 1962년 알제리가 독립된 뒤 알제리와 튀니지를 오가며 《알샤브 al-Sha'b》지의 문화부에서 일하였고 주간지 《알자마히르 al-Jamahir》의 편집장을 지냈다. 그는 또한 FLN의 감사관과 알제리 라디오의 간부로 활동하였으며 지금도 알제리에 거주하고 있다.

오랜 프랑스 식민통치의 영향으로 독립 이후에도 대부분의 알제리 작가들이 를 사용하였는데, 1970년대 들어서면서 와타르를 비롯한 몇 명의 작가들이 로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 말까지 6편의 소설과 및 을 출판한 그는 혁명에 참여한 알제리 민중들의 희생정신과 독립 후 사회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지식인들의 모습을 작품의 주제로 다루었다. 의 전쟁에 휘말린 주인공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첫소설 《알라즈 al-Laz》(1974)와 독립 이후 알제리의 급격한 변화를 그린 두 번째 소설 《지진 al-Zilzal》(1974)이 대표적이다. 그밖에 《노새의 결혼 'Urs baghl》(1978), 《어부와 궁전 al-Hawwat wa al-Qasr》(1978) 등의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