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리

고산리

[ 高山里 ]

요약 자강도 만포시 남부 압록강 연안에 있는 리.

북쪽은 미타리(美他里), 동쪽은 연상리(延上里), 남쪽은 남상리(南上里)·연하리(延下里)와 접하며 서쪽은 을 경계로 중국 [吉林省]과 마주한다. 옛날에는 고산방이라고 하였으며, 진이 설치되었다 하여 고산진이라고도 하였다.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고산리로 불린다고 한다.

고산면 춘산동·포상동이 1949년 1월 신설된 에 이관되어 만포군에 속하였다. 같은 해 10월 동이 리로 변경되었으며 1952년 12월 북한의 행정구역 개편 때 면이 폐지되었다. 1958년 6월 춘산리와 포상리가 통합되어 고산리가 되었다. 1967년 10월에는 만포군이 시로 승격되었다.

전반적인 지세는 동부가 높고 서쪽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진다. 리의 경계에는 와당산(737m)·안찬령(516m) 등 산과 고개들이 있고 서부 경계로 압록강이 흐르며 여기에 춘산천이 흘러든다. 춘산천의 하류와 분토지구에는 자강도에서 큰 평야로 알려진 고산평야(고산벌)가 있다.

산림이 리 면적의 57.6%를 차지한다. 산림의 주요 수종은 소나무· 등이다. 경작지 중에서 논이 26.3%, 밭이 62.4%, 과수원이 8.7%, 뽕밭이 2.6%를 차지한다. 주요 재배작물은 벼·옥수수·보리·콩 등이다. 자강도의 벼 산지이며 농촌 기계화의 시범마을이다.

리에는 고등중학교, 인민학교 등의 교육기관과 병원이 있다. 유적으로는 조선시대에 돌로 쌓은 고산진성과 분토가 있으며 30여 기의 경성골 고분군이 있다. 리로는 위원~중강 간 도로가 지나며 이 길에서 연상리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압록강을 따라 위원~만포 간 배가 다니며 포구가 있다. 만포역까지는 약 2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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