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분증

유분증

[ encopresis , 遺糞症 ]

요약 신체적 질환이 없는데도 대변을 가리지 못하는 증상.

생후 2년이 지난 유아가 이나 의 이상이 없는데도 대변을 가리지 못하는 질환이다. 태어나서부터 계속 대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대변을 가리다가 어느 시기부터 가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 증세는 변비로 인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를 하면서 옷에 용변을 보는 경우, 직장에 손가락을 넣어 검사해 보면 큰 대변 덩어리가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 설사처럼 보이는 것은 점액성 액체가 대변 덩어리 주위로 새서 나오는 것이다. 유분증은 여아보다 남아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며, 밤보다 낮에 잘 발생한다.

이 증세는 여러 정서장애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모성애의 결핍이나 어머니와의 별거 등과 관계되는 경우도 있고, 동생이 생겼을 경우, 학교를 처음 다니기 시작했을 경우, 뇌수막류와 같은 기질적인 신경적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드물지만 부모에 대한 보복의 방법으로 이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환자의 50% 이상은 1차적 정서장애가 없이 이 증세를 나타내는데, 그 이유는 용변시 대변이 너무 굳고 커서 아프기 때문에 기피하는 것이다.

치료법은 변비가 심한 아이에게는 을 해주어 대변을 보게 한 다음, 미네랄오일을 투여하여 대변이 묽어지도록 해주고, 매일 규칙적으로 대변 보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원인이 심인성인 경우에는 정신과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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