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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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인도의 사상가이자 시인 겸 극작가인 라빈드라나드 타고르(Rabindranath Tagore:1861~1941)의 희곡.
원어명 Dakghar
저자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장르 희곡
발표년도 1912년

1912년에 발표된 희곡이다. 모두 2막의 으로 현대 인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상징적인 작품이다. 1913년 에서 초연되었으며, 1914년 영역판으로 출판되었다. 병약한 소년 아마르의 순수한 마음과 그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삶과 죽음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하는 내용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아마르는 마다브의 로 들어온 소년이다. 아마르는 매우 예민하고 허약한 소년으로 병 때문에 바깥 출입을 하지 못한다. 그는 언제나 이층 창밖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두부장수와 우유장수, 마을 할아버지, 꽃파는 소년에게 세상일을 전해 듣는다. 그러던 어느날 순찰꾼으로부터 길 건너 깃발이 높이 걸려 있는 집이 우체국이고, 언젠가는 임금님이 편지를 보낼 것이라는 말을 듣고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가진다. 그러나 아마르의 병은 갈수록 깊어졌고 침대에 누운 채 임금님이 보낸 편지가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마침내 아마르는 놀이친구인 소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오랫동안 고대하던 우체부의 편지를 손에 들고 눈을 감는다.

이 작품은 타고르의 희곡 중 《암실의 왕 The King of the Dark Chamber》 《왕과 왕비 The King and the Queen》 등과 함께 우의적(寓意的) 계열에 속하며, 서정적이고 신비로운 을 소박한 시적 언어로 형상화한 비사실주의적 희곡이다. 작가는 인간의 영혼과 신(神), 그리고 구원의 메시지에 대한 깊은 종교적 통찰을 와 같은 따스한 이야기로 그려내었다. 감옥에 사로잡힌 자아의 해방을 암시적으로 다룬 이 작품은 라빈드라나드 타고르의 많은 희곡 중 극적 완성도가 가장 높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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