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른스티에르네 비에른손

요약 노르웨이의 극작가이자 소설가 겸 시인. 초기에는 북유럽의 전설과 자신의 유년기 시골생활을 소재로 한 《행운아》 등의 소설과 희곡을 썼으며 후기에는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경향을 띠며 《파산》과 같은 작품을 썼고 1903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비에른손 동상

원어명	Bjørnson Martinius Bjørnstjerne
출생-사망	1832.12.8 ~ 1910.4.26
국적	노르웨이
활동분야	문학
주요수상	노벨문학상(1903)
주요작품	《행운아》(1860) 《파산 En fallit》(1875)

1832년 12월 8일 노르웨이의 동부 산악지대인 크비크네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유년시절을 롬스달렌이라는 농촌마을에서 보냈으며, 어린 시절의 추억이 어린 이 마을은 훗날 그가 발표한 농촌소설의 무대로 등장한다. 어려서부터 문학에 뛰어난 자질을 보였고 사회운동에도 관심이 커 중학교 때 시위를 주동한 혐의로 퇴학 당하기도 했다.

대학을 다닐 무렵에는 (Henrik Ibsen), (Jonas Lie) 등과 교류하며 연극개혁운동을 펴고, 신문을 창간해서 국민정신 고양에 힘쓰기도 했다. 1852년 왕립 프레데릭대학교를 졸업하고 귀국 후 노르웨이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국민적 자긍심을 자극하고 새로운 이상을 제시하려는 교훈적 의도하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1857년 중세 의 영웅담에서 취재한 역사 《전투와 전투 사이 Mellem Slagene》를 첫 작품으로 발표했으며, 이어서 유년시절의 시골생활에서 영감을 얻은 농민소설 《양지바른 언덕 Synnøve solbakken》을 발표해 노르웨이 신문학의 기수로 평가받았다.

또 계속해서 북유럽의 전설과 자신이 유년기를 보낸 시골생활을 소재로 삼아 소설 《아르네 Arne》(1859), 《행운아 En glad gut》(1860), 희곡 《절름발이 훌다 Halte-Hulda》(1858) 등을 완성했다. 그는 이 두 분야를 소재로 해 소설과 희곡을 번갈아 작품화했는데, 이러한 집필방식을 가리켜 '윤작체제'라고 불렀다.

스칸디나비아 연합운동과 청년민주당 창당에 주도적 역할을 하여 국민적 지도자가 되면서 작품이 급진적·사회주의적 사실주의 경향을 띠었다. 특히 1875년에는 문학 이외의 일에서 벗어나 작품에 전념하기 위해 망명생활을 택하고 희곡 《파산 En fallit》과 《편집자 Redaktøren》를 발표해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이밖에 후기 대표작으로 소설 《항구도시에 깃발은 펄럭인다》(1884)와 돈의 위력을 다룬 《장갑》(1983), 2부작 《인간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Ⅰ Over Ævne Ⅰ》(1883), 《인간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Ⅱ Over Ævne Ⅱ》(1895) 등을 비롯한 많은 희곡들이 있다.

만년에는 사회주의자로서 드레퓌스사건의 규명을 비롯해 핀란드와 폴란드 등 피압박 민족의 자유를 위해 분투해 '인도(人道)의 전사'로 칭송되었다. 1903년 유럽문학에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를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되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1910년 4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사망하자, 노르웨이정부는 그의 유해를 본국으로 맞이해 (國葬)을 지냈다. 헨리크 입센, 요나스 리, 알렉산더 헬란과 함께 19세기 노르웨이문학의 4대 거장으로 평가되며 그의 시 《예, 우리는 이 땅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Ja, vi elsker dette landet》는 노르웨이의 (國歌)로 불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