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사원외랑

좌사원외랑

[ 左司員外郞 ]

요약 고려시대 상서도성(尙書都省)의 정6품 벼슬.

고려의 정치제도는 중국 나라 제도를 많이 본땄으나 송나라 제도도 받아들이는 한편, 고려의 독자적인 제도도 있었다. 고려 정치 기구의 중심은 3성 6부였다. 3성은 원래 중서성(中書省)·문하성(門下省)·상서성(尙書省)을 뜻하지만, 고려에서는 중서성과 문하성을 합하여 중서문하성이란 단일기구를 이루어 그 장관인 문하시중이 수상이 되었다. 이 기구는 정치의 최고관부로 재부(宰府)라 불렀다. 중서문하성의 관직은 2품 이상의 재신(宰臣)과 3품 이하의 (郎舍)로 구분되었다. 그 중 재신은 백관을 통령하고 정책을 의논·결정하였으며, 낭사는 간쟁과 (封駁)·(署經) 등의 임무를 맡고 있었다.

상서성은 3성의 하나였지만 실제로는 중서문하성에서 결정한 정책을 집행하는 실무기관에 불과하였다. 그 장관인 은 실직이 아니었으며, 실질적인 장관인 복야(僕射)는 재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상서성에는 6부, 즉 이·병·호·형·예·공이 예속되어 각각 국무를 담당하였다. 이는 고려의 독자적인 구성이었다. 6부에는 각각 정3품의 상서가 장관이 되어 상서도성의 좌의 통솔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수상(首相)·아상(亞相) 등 중서문하성의 재신들이 6부의 판사(判事)를 겸임하였다.

995년(성종 14) 어사도성에서 고쳐 부른 상서도성은 이상에서 살펴본 3성 6부를 관할하는 관청이었다. 이 관청은 1275년( 1)에는 중서문하성에 합쳐 첨의부라 불렀다. 좌사원외랑은 이 관청에서 도사 다음으로 낮은 벼슬이었다. 이 관청에는 좌사원외랑 외에 우사원외랑(정6품), 상서령(종1품), (정2품), 우복야(정2품), 지성사(종2품), 좌승(종3품), 우승(종3품), 좌사낭중(정5품), 우사낭중(정5품)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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