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씨일가

장씨일가

[ 張氏一家 ]

요약 유주현(柳周鉉, 1921∼1982)의 소설.
저자 유주현
장르 소설
발표년도 1959년

1959년 5월 《》에 발표된 유주현의 이다. 퇴역 준장인 장씨 일가의 삶을 통해 1950년대 상류계층의 타락한 삶을 날카롭게 고발하고 있다. 이 일어나기 1년 전에 씌어진 작품으로 마치 의 종말을 내다본 듯한 문제작이다. 이 작품은 한 지붕 밑에서 사는 사람들의 잡다한 타락상을 보여준다. 모든 사건은 저마다 을 지니며 하루 동안에 일어나지만 각 인물이 벌이는 사건의 장소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배경이 나타난다. 특히 사건들이 같은 시간에 펼쳐지므로 각각의 인물들은 전혀 관계를 지니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전개 방법은 단편소설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한 집단의 타락상을 보여주기에는 매우 적합하다.

줄거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군인 장정표는 이자 실력자인 아버지 장만중의 뒷받침으로 순조롭게 승진의 길을 달린다. 이 될 야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를 밟아 (失明)하고 퇴역하게 된다. 국회의원들이 최전방을 시찰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뢰 를 수색하다가 사고를 당했던 것이다. 장정표가 절망적인 나날을 보내는 동안 아내는 아버지의 김윤수와 애정행각을 벌이고, 에 다니는 동생 성표는 가정부 순자를 범하여 시킨다. 아버지 장의원은 호화술집 청운각에서 을 데리고 을 점령한 X당을 탄압할 새 을 만드는 정치공작에 열중한다. 각 인물들이 나름대로의 독자적인 행위를 벌이고 밤에는 모두 집에 들어오면서 이야기는 하나의 으로 통일된다.

참조항목

,

카테고리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