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굿슐라터병

요약 무릎의 경골결절골단이 부분적으로 분리되는 질환.

무릎을 90도로 굽혔을 때 앞쪽으로 가장 많이 불거져 나온 부분인 경골결절골단(무릎 쪽 정강이뼈의 앞쪽 융기부)에 골화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13세 전후에 나타나며, 주로 활동성이 강한 남자에게 발생하고 대부분 양쪽 다리에 온다. 결절부에는 동통과 이 나타나지만 피부은 나타나지 않고, 계단오르기와 달리기 등의 운동을 하거나 무릎을 꿇고 앉으면 이 심하게 수축하여 동통이 심해진다.

병변의 진행은 자연적으로 정지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개 성장이 끝날 때쯤에는 성장판이 없어지면서 경골결절의 염증도 저절로 없어져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 보이고 증상이 심한데도 치료하지 않고 계속 운동을 하거나 자극을 가하면 무릎 앞이 튀어나오거나 슬부 전면에 유리골편이 남게 된다.

이 질환은 국소의 화농성 염증이나 외상··· 등과 구별이 어렵고, 각각의 경우에 맞게 진단과 치료를 해야 하는데, 몇 주 동안 슬관절을 편 상태로 이나 로 고정하면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다. 증상이 가벼울 경우에는 운동을 삼가고 안정을 취한며 필요한 경우에는 소염제를 투여하거나 국소에 스프레이·· 등을 바르고 찜질이나 ·물리치료 등을 하면 효과가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거나 재발한 경우에는 석고고정을 하여 강제로 운동을 제한하고 약물을 투여한다. 이러한 보존요법을 사용해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을 때는 수술을 하여 경골결절 내에 뼈못을 이식하거나(bone peg graft) 유리골편을 제거하기도 한다. 단 범위가 넓으면 골단선의 성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