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변 철옹성

영변 철옹성

[ 寧邊鐵甕城 ]

요약 평안북도 영변군 영변읍을 둘러싼 산성.
지정번호 북한 국보 문화유물 제63호
소재지 평북 영변군 영변읍
시대 고구려시대
종류/분류 성곽유적

북한의 국보 문화유물 제63호로 지정되었다. 영변산성이라고도 한다. 때 처음 쌓고 그후 계속 보강한 성으로 본성·성·신성·북성 등 4개의 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약산성과 본성은 고구려 때 쌓았고 신성은 시대인 1683년 본성 안의 서남부에, 북성은 1684년 본성 안의 서북부에 쌓았다. 성벽의 둘레는 본성 14㎞, 약산성 1㎞, 신성 3㎞, 북성 2㎞이다.

약산성은 영변 약산의 사방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쌓은 것으로 평평한 대지를 에워싼 성이다. 본성은 약산성 동쪽 성벽 밖에 잇대어 영변을 둘러싸면서 남쪽에 남산, 동쪽에 모란봉, 북쪽에 진망산 등 여러 봉우리들과 능선을 따라 쌓은 성이다.

성벽을 쌓은 방법은 지형조건에 따라 달랐다. 약산성은 동·서·북 3면은 절벽을 그대로 성벽으로 삼고 남쪽 일부 구간에만 성벽을 쌓았다. 본성은 산봉우리와 능선 부분 바깥면에는 외면쌓기 방법으로, 골짜기를 이어주는 부분과 성문 좌우 부분에는 양면쌓기 방법으로 성벽을 쌓았다. 또 본성과 약산성의 성벽은 사각추 형태로 다듬은 성돌을 벽돌 쌓듯 쌓아올렸다.

신성은 남산에서 영변읍을 향하여 내려온 능선을 타고 북쪽으로 뻗어나가다가 다시 서쪽으로 올라 약산성에 연결되게 하였으며 북성은 본성의 서북쪽 안을 둘러쌓았다. 신성과 북성의 성벽은 양면쌓기 방법으로 크기가 고르지 않은 돌을 밑에 자갈을 고여가면서 쌓았다. 성벽의 높이는 대체로 6~7m이다.

약산성과 본성의 성벽 윗부분에는 전투하기 편리하게 성안의 지면에 맞추어 평평하게 만들고 성벽을 따라 성가퀴를 만들었다. 성가퀴에는 활이나 총을 자유롭게 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형태의 구멍을 냈다. 약산성의 성문에는 본성에 드나들기 편리하도록 동남쪽에 홍예문길을 낸 축대를 쌓고 그 위에 문루를 세웠다. 본성에는 동서남북 4면에 문을 냈는데 그 중 남문만 남아 있다. 남문은 1789년 개축한 것으로 2층으로 된 아름답고 웅장한 문루가 서있다. 북문 밑에는 4개의 홍예문길을 나란히 내서 성안의 물이 이곳으로 흘러내리게 하였다.

신성에서 본성으로 드나들던 성문의 무지개형 부분은 6t의 쇳물을 부어 만들었는데 때 파손되었다. 그밖에 4개의 성을 서로 통하는 작은 문들과 성 밖으로 출입할 수 있는 암문들이 있었다. 또 남산에는 남장대, 약산성에는 서장대(약산), 진망산에는 북장대, 모란봉에는 동장대 등 4개의 장대를 두고 망루를 세워 적을 감시하였다. 이 성안에는 수자원도 풍부하여 3개의 골짜기로 흐르는 깨끗한 물과 50여 개의 우물이 있었다.

이 성은 역사적으로 거란, 몽고, 홍건적 등 외세의 침략을 여러 차례 물리쳤으며, 특히  당시 청나라군을 막아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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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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