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리

요약 함경남도 부전군 북서부에 있는 리.

동쪽은 여운리, 남쪽은 산수리, 북쪽 및 북동쪽은 안기리·능구리(릉구리), 서쪽 및 북쪽은 (랑림군) 중강리·대흥리·인산리·신전리와 경계를 이룬다.

8·15광복 당시에는 함경남도 동하면 황철리·양부리 지역이었다. 1952년 12월 북한의 행정구역 개편 때 면이 폐지되면서 이들 리가 합쳐져 함경남도 낭림군 개화리가 되었고, 1954년 10월 낭림군이 자강도에 이관될 때 부전군에 편입되어 신설된 (량강도)에 속하였다. 1965년 1월 군과 함께 양강도에서 함경남도로 이관되었다.

대부분의 지역은 산지이다. 서부 자강도 경계에는 연화산맥이 뻗어 있으며 동부에도 약 2,000m의 높은 산들이 솟아 있다. 북부에는 오춘봉(1,798m), 동부에는 대림산, 서부에는 지초령(1,703m)·설매령(1,552m) 등이 있다. 부전강이 리의 가운데를 지나 남북 방향으로 흐른다.

리 면적의 98%가 산림이며 주요 수종은 참나무··잎갈나무· 등이다. 산림자원이 풍부하여 도내의 주요 원목산지 노릇을 한다. 주요 농산물은 감자이고 특산물로는 산꿀이 널리 알려졌다. 그밖에 산에서는 ··당귀 등의 약초가 많이 난다. 주요 시설로는 고등중학교·인민학교 등의 교육기관과 병원이 있다. 군소재지인 부전읍까지는 8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