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자브어

펀자브어

[ Punjabi language ]

요약 인도와 파키스탄의 펀자브 지방에서 사용하는 언어.

유럽어족 인도아리아어의 하나이다. 서부 힌디군과 마찬가지로 근대 인도아리아어의 중앙 언어군에 속하며, 아파브람샤어 중 하나인 사우라세니 아파브람샤어에 그 기원을 둔다. 은 형태론 및 통어론적으로 힌디어와 비슷하다. 의 경우, 전 인구의 50%인 4,100만 명(1981)이 사용하고, 인도에서는 1,355만 명(1971)이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 과 영국·캐나다 등지로 이주한 펀자브 출신 인구를 합치면 전세계의 펀자브어 사용자는 6,5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에서는 에서 정한 16개 주요 언어 중 하나이며, 펀자브주의 이기도 하다. 보통 구르무키로 표기하는데 노년층 도들은 힌디어와 같은 를 쓰기도 한다. 반면, 파키스탄에서는 전 인구의 50%가 사용하는 파키스탄 최대의 임에도 불구하고 공용어로 지정되지 않았으며, 초·중등교육 과정에서도 펀자브어를 가르치지 않는다. 예외적으로 일부 문학자나 연구가가 문장어로 사용하는데, 이 때 사용하는 문자는 와 마찬가지로 아랍 페르시아문자이다.

방언은, 크게 인도의 동부 펀자브방언과 파키스탄의 서부 펀자브방언(란다방언)으로 나뉜다. 이 중 동부방언에 속하는 마지방언이 표준 펀자브어로 불린다, 그러나 펀자브지방은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리 독립 때 인구이동이 심했고, 특히 인도 펀자브주의 관계(官界)·학계에서 마르와(Malwa)지방 출신의 세력이 커짐에 따라 표준 펀자브어에 많은 이형(異形)이 생겼다.

펀자브지방은 예로부터 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인도아리아계 언어 중에서 우르두어·카슈미르어·민드어(신디어)에 이어 많은 아랍 및 페르시아어계 를 수용하였다. 그러나 분리 독립 후 인도의 펀자브어는 힌디어의 영향을 받아 산스크리트화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그 결과, 구어(口語)와 문어(文語)의 차이가 커졌다. 아울러 본디부터 다른 문자로 표기되던 파키스탄 펀자브어와 인도 펀자브어의 차이도 계속 커지고 있다.

펀자브 문학의 기원은 오래되었지만, 확실한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은 16세기에 지은 경전 《아디그란트 Adi Granth》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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