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곡동 효열비각

봉곡동 효열비각

[ 蓬谷洞 孝烈碑閣 ]

요약 경상북도 구미시 봉곡동에 있는 조선시대 비각. 2000년 9월 4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봉곡동 효열비각

봉곡동 효열비각

지정종목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지정일 2000년 9월 4일
관리단체 밀양박씨 경주공파종중
소재지 경상북도 구미시 봉곡동로 69-4 (봉곡동)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기록유산 / 서각류 / 금석각류 / 비

구미시 다봉산(多峰山) 아래 봉곡동 입구에 있으며 1713년(조선 숙종 39)에 지었다. 정면 2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을 한 비각으로, 뒤쪽에 출입문이 있으며 내부에는 밀양박씨 경주공파 문중의 효자비 두 개가 가운데 나란히 있고 양쪽 벽면에 정려편액이 걸려 있다.

효자비는 남강(南岡) 박진환(朴震煥:1605∼1650)의 효성을 기려 1692년(숙종 18) 나라에서 내린 것으로 두 개 중 왼쪽 것이 본래의 비석이고 오른쪽 것은 6·25전쟁 때 비석이 파괴되자 새로 만든 것이다. 정려편액은 열녀 양주조씨(陽州趙氏:1696∼1724)와 함종어씨(咸從魚氏:1778∼1811)에게 나라에서 내린 것이다. 양주조씨는 경주부윤 박수홍(朴守弘)의 현손인 박항령(朴恒齡)의 아내로, 1725년(경종 5)에 정려가 내렸고, 함종어씨는 박수홍의 9세손인 박래은(朴來殷)의 아내로, 1812년(순조 12)에 정려가 내렸다.

비각의 기단은 낮고 기둥의 굵기에 비해 길이가 짧으며 지붕의 휘어진 정도가 다소 크다. 원래는 앞쪽에 홍살을 세우고 옆면과 뒷면은 심벽(心壁)으로 막았으나 홍살은 없어지고 홍살을 세웠던 흔적만 남아 있다. 앞뒷면의 기둥에는 두리기둥을 사용하고 옆면의 중간에만 모를 죽인 네모기둥을 사용하여 익공(翼工)을 얹었으며, 익공은 연꽃이 조각된 앙설형[仰舌形] 살미 두 개와 봉황머리 장식으로 구성하였다. 정면 주칸 사이에는 화반(花盤)을 하나씩 얹어 도리를 받았다.

2칸 구조를 팔작지붕으로 만들기 위하여 충량(衝樑)을 대들보 위에 가로 세로로 엇걸고 대들보 위에 접시받침을 하여 사압(四押)을 짠 뒤 추녀를 받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사압 내부는 우물천장으로 마감하여 상부 가구를 가렸고, 바닥은 모르타르로 마감하였다. 상부 결구법과 익공 형식이 잘 보존되어 있어 자료적 가치가 크다. 2000년 9월 4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참조항목

비각, 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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