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기스칸

징기스칸

[ Genghis Khan , 成吉思汗 ]

요약 칭기즈칸의 일대기를 그린 1997년도 중국영화.
제작년도 1997년
감독 사이푸, 말리시
각본 양평
출연 튜멘, 아일리야, 아쉬르, 바야얼투, 바센
상영시간 110분
제작사 내몽골필름스튜디오

1997년 홍콩의 시저널필름에서 자금을 대고 내필름스튜디오가 제작한 중국영화이다. 베이징영화학교 출신의 부부 감독 사이푸[塞夫]와 말리시[麥麗絲]가 공동으로 하였고 이들을 비롯하여 와 스태프들이 대부분 몽골인들로 구성되었다. 양평이 각본을 썼고 튜멘·아일리야·아쉬르·바야얼투·바센 등이 출연한 110분짜리 35mm 영화이다. 동서양을 잇는 거대한 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이 몽골[蒙古]의 통일과 대제국 건설을 이룩하는 과정에서 겪은 전쟁과 학살, 권력과 암투로 둘러싸인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시대극이다.

역사적으로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유년 시절에 많은 화면을 할애하여 칭기즈칸의 인간적 내면에 접근하였다. 후퇴하던 적장의 도움으로 초원에서 태어나서 동족의 배신으로 아버지를 여의고 가족과 함께 버려진 어린 시절, 다른 가족의 식량까지 훔쳐먹은 동생을 활로 쏘아 죽일 정도로 처절하였던 생존 투쟁 등이 펼쳐진다.

혼란스런 12세기 말 몽골에서 아버지를 여의고 부족에게 추방당한 소년 테무진[鐵木眞 : 칭기즈칸의 아명]은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가기 위해 투쟁하면서 가족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세월이 흘러 무사로 장성한 테무진 앞에 어린 날 맺은 정혼을 지키러 성숙한 모습으로 약혼녀 보에티가 찾아오고 테무진은 남자로서의 의무와 열정을 지니게 된다. 테무진은 아버지를 배신한 타훌타이를 죽이고 키얀족의 칸이 되면서 정복의 대장정에 나선다. 그런데 보에티가 적에게 납치를 당하고 1년 동안 전쟁 준비를 하면서 지도자로서의 지혜와 용기를 갖추게 된다. 테무진은 적의 아이를 임신한 보에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어머니는 사랑과 새 생명의 탄생을 받아들이라고 그를 계속해서 설득한다. 테무진은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한 보에티와 지혜롭고 희생적인 어머니로 인해 결국 마음을 열고 개인적 증오심에서 벗어나 평화를 위해 몽골을 통일하려는 커다란 뜻을 품는다.

는 보에티를 납치해간 미얼키족과의 대전, 아버지를 죽인 타타르족과의 전쟁 등 싸움이 계속 되는 테무진의 인생을 따라가다가 그의 본격적 정복기를 담기 전에 멈춘다. 카메라는 그 대신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쳐주는 어머니, 아내 등 인간적인 관계와 험난한 인생을 개척해가는 과정에서 칭기즈칸이 얻게 되는 인생의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 흙먼지가 일어나는 황토색 대지와 광활한 초원, 지평선 등 몽골의 풍광이 장관이라는 평을 받았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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