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부후종인대골화증

경추부후종인대골화증

[ ossification of posterior longitudinal ligament of cervical spine , 頸椎部後縱靭帶骨化症 ]

요약 척추의 후종인대에 비정상적인 골화를 일으키는 질환.

경부에 많은 질환이다. 척추의 정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후종인대가 굳으면서 동시에 굵어져 신경관을 지나가는 신경을 압박함으로써 신경장애가 나타난다. 서양인에게는 드물게 나타나고, 한국·일본 등 극동 지방의 동양인에게 자주 나타난다. 그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동양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미루어 보면 적·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과의 관련성도 보고되어 있다. 그밖에 , 미만성 골과잉증 등의 질환에서도 자주 발견된다. 40대 이후의 중년과 노년 연령층에서 잘 발생하며 남자의 발생률이 더 높다.

일반적으로 후종인대골화증은 경추(목뼈)에서 발생하는데, 드물게는 흉추(등뼈)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이 질환은 발병하면서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반에는 목의 통증과 위화감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그 다음에 팔다리의 저림·통증·감퇴증으로 진행된다. 후종인대가 골화되어 딱딱해질 경우에는 이 속도가 가속화하면서 차츰 신경압박 증세가 나타난다. 경추신경을 압박하므로 상지의 감각이상, 보행장애, 장기간 걸으면 허벅지 부위가 뻑뻑하면서 죄어오는 느낌이 오며, 하지 근력의 저하, 배뇨·배변장애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신경압박 증세가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에는 에 되돌릴 수 없는 변성이 나타난다. 이 경우에는 수술을 해도 손상된 신경 기능을 회복하기 어렵다.

척수신경의 압박이 심할 경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더라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신경변성이 심해지기 전에 척추궁절제술 등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수술은 골화된 후종인대를 척추체와 함께 제거하고 척추 유합술을 시행하는 방법과, 척추관을 성형술 등으로 확장시켜서 상대적으로 척수신경의 압박 정도를 감소시키는 후방 접근방법 등을 많이 사용한다.

이 질환을 예방하려면 과도한 목 운동을 삼가고 엎드려서 책보기, 누워서 텔레비전보기, 습관적인 목 돌리기나 목 좌우 꺾기 등 목의 굴곡이 심해지는 자세를 피하여야 한다. 특히 목 돌리기는 목의 뼈와 디스크를 갈아내는 효과가 있어 경추골의 비후 및 후골인대 골화 등 퇴행성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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