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종강요

율종강요

[ 律宗綱要 ]

요약 일본의 교넨[凝然:1240∼1321]이 지은 율종(律宗)에 관한 서적.
구분 불교서적
저자 교넨
시대 1306년

율종에 관한 교리와 역사를 담았다. 여러 율전(律典)은 물론 다양한 대승경전을 참고하여 의 입장에서 율종을 체계화하였다. 일본 불교사상 처음으로 계율을 상세히 다룬 책으로서 가치가 높다. 1306년 저술되었으나 현존하는 것 중 가장 오래된 원본은 1660년에 간행된 것이다. 모두 2권이며 전체의 3분의 2가 교리에 대한 부분이고 나머지가 역사에 대한 부분이다. 문답체로 되어 있다.

교리 부분에서는 먼저 계(戒)의 의미를 설명한 뒤 율종이 (三聚淨戒)의 입장을 취하고 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다음으로 율종의 교판(敎判)을 다루어 율종의 주요 경전 중 《》 《》 《》 《》 등을 소개하고, 불교를 화교(化敎)와 제교(制敎)로 나누었다. 이 중 제교를 다시 유종(有宗)·공종(空宗)·중도종(中道宗)으로 나누고 화교와 제교 3종을 합쳐서 ‘사교판(四敎判)’이라 하였다.

계체론(戒體論)의 경우 주로 남산종(南山宗)의 계체론을 다루었다. 이어 섭률의계(攝律儀戒)와 사분률(四分律)의 관계를 서술하고, 율종의 수행도(修行道)를 설명하였다. 수행도는 《섭대승론》에 근거하는데, 원락위(願樂位)·견위(見位)·수위(修位)·구경위(究竟位) 등 4위의 수행단계를 세우고 그 각각을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교리는 남산종의 율사인 (道宣)의 설을 받아들인 것으로 볼 수 있으나 화엄종의 교리를 채택하여 부족한 점을 보충하고, 특히 율종이 가 아니라 대승불교임을 밝히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

끝부분은 율종의 역사이다. 인도에서 율이 발생하여 중국을 거쳐 일본에 전래된 뒤 14세기초까지 일본 율종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주석서로는 지카이[智海]가 지은 《율종강요과해(律宗綱要科解)》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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