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발월경

희발월경

[ oligomenorrhea , 稀發月經 ]

요약 월경의 간격이 35∼40일 이상으로 길어지는 증상.

한의학 용어로는 경지증이라고도 한다. 40일형, 45일형 등 항상 일정한 간격으로 월경이 나타나는 경우와 부정기적으로 1년에 3∼4회밖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월경주기는 의 변화나 심리적 영향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월경이 일시적으로 며칠 지연된다고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큰 행사나 여행 등을 앞둔 여성 중 월경이 나타나지 않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이것은 환경 변화에 대한 심리적 갈등이나 이 자율신경을 자극해 의 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일시적인 희발월경은 심신의 안정을 찾으면 바로 정상상태로 돌아온다.

희발월경 중에서도 을 동반하는 배란성 월경인 경우는 이나 분만에 전혀 지장이 없다. 문제가 되는 경우는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는 무배란성 월경이다. 무배란성 월경을 동반하는 희발월경은 월경주기만 지연되는 것이 아니고, 월경의 양도 점차 감소하여 결국은 월경이 없어져 갱년기가 되기 전에 조기 폐경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뇌하수체 및 의 내분비기능장애가 원인이다.

희발월경은 여러 원인이 있지만 우선 분비의 부족이나 불균형 등 기능적 원인이 가장 많다. 기능적 원인이라는 것은 환자의 몸상태를 의미한다. 평소 로 인하여 피로하면 체내의 이 부족하게 되어 희발월경이 나타난다. 또한 및 뇌하수체의 이상, 내분비기능장애, 기능의 이상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고, 난소기능부전과 무배란이 원인인 경우도 많다. 그밖에도 낙태 수술을 자주 하거나 자궁결핵 등으로 자궁내막의 많은 부분이 소실되면 희발월경이 올 수 있다.

그 증상은 난소의 기능이 나쁠 때는 , 어깨결림, 냉기 등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전혀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희발월경 주기가 여러 번 반복되면 속발성무월경(續發性無月經)으로 발전하기 쉽다. 그러므로 월경주기가 60일이 넘을 때는 속발성무월경으로 간주하고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원인이 무배란인 경우가 많으므로 임신할 기회도 적다. 임신을 바란다면 을 조사하여 배란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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