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공황장애

[ panic disorder , 恐惶障碍 ]

요약 곧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아주 심한 불안상태.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일어나는 일종의 투쟁·도피반응으로 응급반응의 일종인데, 실제적인 위험대상이 없는 데 일어난다. 죽거나 미치거나 자제력을 잃을 것 같은 공포감이 동반될 수 있다. 공황이 갑자기 일어나는 공황(panic attack)은 공황장애의 핵심 증상이다. 대개 공황장애를 앓는 사람들은 갑자기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에 대해 무슨 큰 일이라도 일어날 것 같은 위험 상황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비교적 높은 유병률, 만성적인 경향, 재발, 삶의 질과 사회적 기능의 장애, 내과적 질환에까지 이환될 가능성의 증가, 로 인한 사망률 증가와 관련이 있다.

평균적으로 이 질환의 발병 연령은 25세이고,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더 많이 발생하며, 어느 연령대에서나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과는 일반적으로 다양하지만 만성적인 경향이 나타나는 편이다. 공황발작의 정도나 빈도는 다양하여 하루에도 여러 번 생길 수 있는가 하면 1년에 한 번만 생길 수도 있다. 술·커피· 등의 과용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우울증·의존·약물의존·강박증·이혼·실직 등의 문제가 함께 올 수도 있다. 병전 기능이 좋고 단기간의 증상인 경우에는 예후가 좋은 편이다.

급성의 심장발작··사·돌연사 등 신체건강상의 위중한 문제와 관련된 것처럼 느껴지는 갑작스러운 신체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환자가 신체적 진료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에서는 이상이 나타나지 않고, 공황증상으로 인한 심한 불안과 2차적인 사회생활의 고통이 동반되기 때문에 정신과적 전문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공황장애를 확실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신체질환 및 다른 정신과적 질환과의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그 원인은 다음과 같다.
① 생물학적 요인 : 뇌의 구조와 기능의 생물학적인 이상에서 비롯된다고 보는 견해이다. 공황을 유발시키는 생물학적인 공황유발물질들이 있다는 것이다. ② 적 요인 : 임소공포증을 동반한 공황장애의 경우 유전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경향이 있고, 공황장애 환자의 직계가족에게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은 점, 쌍둥이 연구에서 일란성인 경우에 이란성보다 공황장애에 대한 일치율이 더 높은 점 등으로 볼 때, 유전적인 영향이 분명히 있다고 보고 있다. ③ 심리·사회적 요인 : 이론에 따르면, 공황발작은 공황을 유발하는 적 충동에 대한 방어가 실패했기 때문으로 보고 소아기의 부모상실이나 분리불안 경험을 중시한다. 행동이론적으로 불안은 부모행동에 대한 모델링이나 의 과정을 통한 학습된 반응으로 보고 있다. 인지이론으로 보면, 공황장애는 사소한 신체감각을 지나치게 과대 평가하고, 확대 해석하여 파국적인 사고로 발전시킴으로써 극도의 불안인 공황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공황장애에 의한 신체적 증상은 다음과 같다. ① 과호흡 : 숨을 너무 빨리 쉬거나 너무 깊이 쉰다. 호흡곤란, 가슴이 답답함, 질식감 등이 나타난다. 그 결과 어지러움, 머리가 무거움, 손발의 저린 감각, 다리에 힘이 없음, 가슴이 두근거림, 가슴이 당기거나 아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② 생리현상 : 이 활성화되어 교감신경계의 모든 부분이 반응하게 됨에 따라 모든 증상이 동시 다발적으로 일시에 나타난다.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심장혈관계에도 영향을 미쳐서 심장박동수와 강도의 증가, 혈류의 변화로 피부·손발이 차갑고 저리거나 따끔거리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기도 한다. 또 땀을 많이 흘린다. ③ 기타 : 입마름·구토·거북함··통증·떨림·눈동자커짐·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응급반응은 전반적으로 대사를 활성화하여 환경에 대한 예민성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므로 쉽게 해지고 힘이 없어진다.

치료를 하면 대부분의 환자의 경우 드라마틱한 증상호전이 있다. 치료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약물치료 : 공황장애의 원인 중 생물학적인 측면의 증폭된 자율신경반응을 유발하는 불안중추와 신경전달체계에 작용하여 공황발작을 차단하고 예기불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효과가 빠르고 경제적이지만 재발률이 비교적 높다. ② 인지행동치료 : 약물치료만 하는 것보다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물치료에 비해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③ 개인정신치료 : 불안의 이면에 깔려 있는 무의식적 배경에 대한 정신적인 평가와 이해, 지지 등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다. ④ 가족치료 : 가족에 대한 교육과 지지도 환자의 치료를 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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