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학삼서

몽학삼서

[ 蒙學三書 ]

요약 《몽어노걸대》 《첩해몽어》 《몽어유해》의 세 책을 말함.

현전하는 몽학서는 18세기 중엽에 간행되고 후반에 수정 중간된 《몽어》 《첩해몽어》 《몽어유해》뿐이다. 《첩해몽어》에 붙어 있는 (李翼)의 서문 〈몽학삼서중간서〉의 호칭에 따라서 흔히 '몽학삼서'라고 불러왔다. 《몽어노걸대》와 《첩해몽어》는 독본(讀本)과는 성격이 다른 회화학습서이고, 《몽어유해》는 '한(漢)-한(韓)-몽(蒙)' 세 나라 의 분류어휘집이다. 그밖의 몽골어 관계문헌으로는 몽역관(蒙譯官) 이억성(李億成)이 편찬하여 1764년 목판으로 간행한 단편의 〈몽문십이자두(夢文十二字頭)〉뿐이다.

《몽학삼서》의 학술적 가치는 언어학적 가치이다. 한어본(漢語本) 《노걸대(老乞大)》나 《박통사(朴通事)》 《(捷解新語)》 따위의 일부 역학서들은 언어학적 가치와 더불어 당시 그 언어가 사용되던 나라인 중국이나 일본의 지리(地理)나 생활풍속을 연구하는 간접자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나, 몽학서의 경우는 순전히 언어의 사적 연구자료로서 가치가 있을 뿐이다.

《몽어노걸대》와 《첩해몽어》에는 몽골어 대화와 국어역이 수록되었고, 《몽어유해》는 '한(漢)-한(韓)-몽(蒙)' 어휘집으로 각항의 표제어가 명말(明末) 내지 청초(淸初)의 북경 지방어로 보이는 중국어 어휘들이다. 따라서 앞의 책은 국어와 몽골어, 뒤의 책은 국어와 몽골어와 중국어의 역사적 연구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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