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캬 카리카

만두캬 카리카

요약 베단타학파의 학자 가우다파다(Gaudapada:640∼690년경)가 저술한 우파니샤드 문헌.
원어명 Mandukya-karika
구분 인도철학
저자 가우다파다
시대 7세기

베단타(Vedanta)란 본래 '(Veda)의 끝(anta)'이라는 말이다. 말 그대로 베다 성전의 내용상 끝이라는 뜻으로 우파니샤드(Upanisad)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책은 가우다파다가 당시의 여러 학설을 수용하여 저술한 것으로 쇠퇴하던 인도의 정통사상이 소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불교에 치우친 내용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아가마샤스트라(Agama-sastra)》라고도 하고 《가우다파디야카리카(Gaudapadiya-karika)》라고도 하며, 《아가마샤스트라》를 《성전론(聖傳論)》이라고도 한다. 성전장(聖傳章)·허망장(虛妄章)·불이장(不二章)·선화적정장(旋火寂靜章)의 4장 215송(頌)으로 되어 있다. 1장과 2장 이후의 내용이 다르고, 각 장이 독립된 체제와 사상을 담고 있어서 가우다파다 한 사람의 저술로 보기는 어렵고 가우다파다가 우파니샤드의 여러 사상을 종합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 책은 곳곳에서 불교의 영향을 볼 수 있다. 제1장에는 공관(空觀) 사상과 종자(種子) 개념·이체설(二諦說) 등이 나오며, 제2장 이후는 불교의 사상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제4장은 불교서적이나 다름없다. 진리를 깨달은 사람을 라고 하고, 대승을 뜻하는 최상승(最上乘) 등의 불교용어가 많이 나오며, 인도철학의 일반용어가 불교용어로 대체된 경우도 있다. 또한 무론쟁(無論諍) 등은 《》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우파니샤드의 여러 사상을 담고 있어 후대에는 이 책 전체를 《우파니샤드》로 간주하기도 하였고, 특히 베단타학파에서는 이 책을 《브라흐마수트라》와 함께 매우 중시하였다. 주석서로는 와 아난다즈냐나 등이 저술한 것이 있다. 불교와 베단파학파의 관계를 연구한 것으로는 나카무라 겐[中村元]의 《베단타철학의 발전》(1955년)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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