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오입도요문론

돈오입도요문론

[ 頓悟入道要門論 ]

요약 당나라의 선승 대주 혜해(大珠慧海)의 어록집.

대주 혜해의 어록집은 이 책 외에 몇가지가 더 있다. 명나라초인 1374년 묘십이 편집한 어록집은 이 책에 《제방문인참문어록(諸方門人參問語錄)》 1권을 추가한 것이고, 나중에 부록으로 《초조보리대사안심법문》을 추가해 책명을 《돈오요문(頓悟要門)》으로 바꾸었다. 1917년 장사각경처(長沙刻經處)에서 간행한 《대주혜해선사어록》은 상하 2권이며, 2권은 ‘참문어록’이다. 《초조보리달마대사안심법문》은 혜해의 어록으로 보기 어렵고, 《제방문인참문어록》은 후대에 《》 등을 참조하여 만든 것이다.

저자는 마조도일(馬祖道一)의 문하에서 6년간 수행하며 깨달음을 얻은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돈오입도(頓悟入道)의 요지를 서술하였다. 그에 따르면 은 오로지 돈오에만 있다. 여기서 ‘돈’은 일시에 망념을 없애는 것이며, ‘오’는 무소득(無所得)을 깨닫는 것이다. 그리고 돈오를 이루려면 (座禪)이 가장 중요하다. 문장은 대부분 평이하며, 기발한 표현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불교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깊은 선체험이 담겨 있어 주목된다.

내용 중에 여러 경전이 나오는데, 《》과 《》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 《》 《》 《대승기신론》 등도 자주 언급된다. 이는 저자가 을 중심으로 활동하였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하택신회(荷澤神會:670∼762)의 어록을 담은 《신회어록神會語錄)》의 영향을 받아 저술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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