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야야빈두

니야야빈두

[ 正理一滴論 ]

요약 7세기 무렵에 인도의 불교논리학자 다르마키르티(Dharmakirti)가 지은 불교서적.
원어명 Nyayabindu

7세기 무렵에 활동한 인도의 불교자 다르마키르티의 저서이다. 다르마키르티는 한자 이름이 법칭(法稱)이며, 디그나가(Dignāga, 陳那)를 이어 인도 논리학을 집대성하였다. 《니야야빈두》의 한역(漢譯) 명칭은 《정리일적론(正理一滴論)》이며, 다르마키르티의 또다른 저작 《프라마나 바르티가 Pramāṇavarttikakārika;量評釋》《프라마나 비니슈카야 Pramāṇaviniścaya;定量論》《헤투빈두 Hetubindunāmaprakaraṇa;因滴論》《삼반다파리크샤 Saṃbandhaparikṣāvrtti;觀相屬論》《산타난타라시디 Santānātarasiddhināmaprakaraṇa;成他相續論》《바다냐야 Vādanyāyanāmaprakaraṇa;諍正理論》와 함께 인명7론(因明七論)으로 꼽힌다.

이 책은 인도 불교논리학의 기초를 다진 디그나가의 영향을 받아 저술되었으며, 불교계 이외에 여러 학파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에서 활발하게 연구되었으나 중국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당나라의 학승(學僧) (義淨;635∼713)에 의하여 한문 제목만 전해졌을 뿐 한역본(漢譯本)은 없고 티베트본만 남아 있다. 구성은 《프라마나 바르티가》의 요지를 211개의 송문(頌文)으로 정리하여 3장으로 나누었다.

제1장은 21개의 송문으로 직접지각(直接知覺)을 해설하는 내용이다. 먼저 사람이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올바른 이 있기 때문임을 전제하고, 그 올바른 인식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것이 이 책의 주제임을 밝혔다. 여기서 올바른 인식이란 직접지각과 추론을 말하는데, 직접지각은 ‘사고(思考)를 포함하지 않고 착란이 없는 것’이다. 직접지각에는 4종류가 있어서, 감각기관에 의한 지(知)와 지에 의해 일어난 심의(心意)의 지, 자기인식과 진실을 닦고 배우면서 생겨난 수행자의 지가 있다. 이러한 4종의 직접지각은 개개의 사물을 대상으로 하는 데 반하여 추론은 사물의 공통적인 특질을 대상으로 한다.

제2장은 추론에 관한 내용이다. 추론은 자신이 이해하기 위한 것과 남을 이해시키기 위한 것의 두 종류가 있으며 여기서는 먼저 자신이 이해하기 위한 것을 다루었다. 이 경우의 추론은 다음의 3가지 특질을 갖는다. 즉 ① 추론되어야 할 것, 즉 주장하는 명제의 주개념에 반드시 이유개념이 포함되어 있을 것, ② 종류가 같은 주장 명제의 주개념에 반드시 이유개념이 포함되어 있을 것, ③ 종류가 다른 주장 명제의 주개념에는 이유개념이 포함되어 있지 않을 것이 그것이다. 제3장은 남을 이해시키기 위한 추론에 관한 설명이다. 여기서도 추론의 3가지 특질을 다루고 2장에서 설명한 개념을 이용하여 논의 형식이나 그 오류를 검토하였는데, 일종의 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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