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박사의 경배

동방박사의 경배

[ Adoration of the Magi , 東方博士─敬拜 ]

요약 독일 화가인 한스 쉬스 쿨름바흐(1476?∼1522)의 작품.
작가 쿨름바흐
크기 153×110cm
제작년도 1511년
소장 달렘미술관, 베를린

르네상스시대의 화가 한스 쉬스 쿨름바흐(Hans Süss Kulmbach)가 그린 그림으로 독일 베를린 달렘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동방에서 별을 보고 찾아온 박사들이 아기 예수에게 경배를 올리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는 신약성서마태오의 복음서》 1장에 나오는 이야기를 형상화한 것이다.

성서에는 동방박사들이 마리아와 아기를 찾아서 집으로 들어갔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쿨름바흐는 집이라기보다는 지붕이 뜯겨져 나간 폐가를 그렸다. 마리아는 흙바닥에 앉아 아기 예수를 안고 있으며 성모자의 머리 위로 대리석 원주와 노랗게 빛나는 해가 떠 있다. 대리석 원주에 비추는 빛이나 등장인물들의 그림자로 볼 때 성모자의 머리 위에 떠 있는 해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해로 파악된다. 원주의 중심선에 약간 비껴 서 있는 자가 요셉인데, 마리아와 비교할 때 무척 늙은 모습이다. 성령 잉태의 기적을 강조하기 위한 종교 미술의 관례이다. 화려한 옷을 입고 있는 동방박사와 그들의 시종들이 이루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멀리 있는 산악이나 숲, 그리고 무너진 벽돌 위에 난 풀 등 배경에 대해서도 화가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참조항목

달렘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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