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루

유루

[ 有漏 ]

요약 번뇌가 있음을 뜻하는 말.
원어명 sâsrava(산)

사스라바(sâsrava)를 번역한 말이다. 번뇌가 없는 무루(無漏)에 상대되는 말이다. 여기서 누(漏)는 누설(漏泄)이란 말로 번뇌를 의미한다. (六根: 다섯가지 감각기관과 마음)으로부터 새어나오며, 더러움에 물들어 있다는 뜻으로 유염(有染)·유염오(有染汚), 말다툼이 많다는 뜻에서 유쟁(有諍)이라고도 한다. 잘못된 견해를 내는 곳이라는 뜻도 있어 견처(見處)라고도 부른다.

다른 해석에 따르면, 번뇌는 육창문(六瘡門: 눈·귀·코·입·대변·소변)으로부터 새어나오며, 번뇌가 있어 방황하는 세계를 말한다. 여러 용어가 이 말에서 파생하는데, 번뇌가 있는 육체를 유루신(有漏身), 번뇌가 있는 경계를 유루의 길이라고 한다. 세속을 대상으로 하여 일어난 지혜는 유루지(有漏智), 범부가 일으키는 선은 유루선(有漏善)이라 부른다. 또 번뇌에 싸여 미혹의 세계에 떠다니는 것을 유루법(有漏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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