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록

조주록

[ 趙州錄 ]

요약 당대의 선승 조주(趙州: 778∼897)의 어록.
구분 불교서적
저자 징식
시대 1131년

모두 3권으로 구성된다. 《조주진제선사어록(趙州眞際禪師語錄)》이라고도 한다. 여산서현보각선원(廬山棲賢寶覺禪院)의 징식이 편찬한 상정본(詳定本: 나라에서 사용하기 위해 찍은 책)을 1131년(소흥 원년)에 고산(鼓山)에서 중간한 것으로 《고존숙어록》과 《조당집》, 《송고승전》 등에 전하던 조주의 어록을 처음으로 정리한 것이다. 책머리에 953년( 보대 11)에 쓴 조주의 행장(行狀)이 실려 있다.

하권 말미에는 학인의 질문에 대한 답을 모은 대기(對機)와 감변(勘辨), 게송이 실려 있다. 상당어(上堂語)와 시중어(示衆語), 문답 등을 비롯하여, 모두 520여 가지의 일화를 담고 있는데, 거의가 일상적인 평범한 언어로 기록되어 있다. 조주의 선을 임제(臨濟)의 (喝)과 (德山)의 방(棒)에 비유하여 구순피선(口脣皮禪)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 때문이다. 특히 무자(無字話頭)는 최고의 화두로 유명하다. 책의 뒷부분에는 신라 승려와의 일화도 나오고, 당말에 신라인들이 에 세운 (新羅院)을 방문한 내용도 전한다.

참조항목

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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