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경제학의 본질과 주요내용

요약 20세기의 이론경제학자 슘페터의 저서.

20세기의 세계적인 이론경제학자 J.A.슘페터(Joseph Alois Schumpeter:1883~1950)가 1908년에 발표한 최초의 저서이다. 당시 겨우 25세인 슘페터를 세계적인 학자로 등장시켰으며, 역사학파의 지배에 의해 이론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던 독일의 국민경제학에 왈라스가 말하는 순수경제이론의 사고를 접근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론 체계를 수립하기 위한 자신의 연구계획 발표인 동시에 자신의 신조를 공개한 이 책은 본질적으로 방법론과 인식론에 관한 연구로서 이론경제학의 연구방법 자체를 지배할 원리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예를 들면 정태(靜態)·동태(動態)의 사고방식, 귀속문제, 이론의 문제, 이론의 원리, 변화법, 에 수반되는 동태적 현상으로서 를 파악하는 입장 등을 서술하였다. 이처럼 정태이론을 다루면서 한걸음 더 나아가 동태경제학의 방향을 암시하여 이론적으로 정태와 동태의 구별을 도입하였다.

왈라스의 균형이론이 타당한 영역은 슘페터가 말하는 정태이며, 이것은 슘페터의 본격적인 작업인 동태적 현상을 다룬 제2의 저서 《경제발전의 이론》(1912)의 기초를 이루고 있으며, 정태균형의 문제와 같은 정밀이론에 대해 아무런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그 시대의 경제학자들에게 나갈 길을 열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