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들

요약 배창호가 감독하고 안성기·박근형이 주연한 한국의 계몽영화.

1982년에 한진흥업이 제작하여 1983년에 개봉한 영화이다. 배창호가 감독하였고 백시종 원작을 이세민이 하였으며 안성기·박근형·황해·김희라 등이 출연하였다.

현대조선이 10억불에 달하는 주베일 산업항 공사를 낙찰한다. 박부장에게 10만톤 자켓 제작을 관리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제7작업반에 맡겨진 자켓 제작의 물량은 엄청난 것이었다.

박부장의 이복동생인 동렬은 형과 갈등을 겪으면서도 용접공으로 힘든 업무를 감수해낸다.

40년을 철과 함께 해온 철인인 강직장의 지혜와 기술, 일선 실무자들을 격려하며 이끌어가는 박부장의 굳센 의지, 직업병에 시달리며 힘들어하는 주석을 격려하는 정회장 등이 협력과 조화를 이루어 역경을 헤치고 자켓이 만들어진다.

자켓을 선적하기로 한 날 강풍이 세차게 몰아쳐 에 안착시키지 못하고 바지선에는 박부장과 동렬만이 남는다. 그들은 거센 자연의 힘에 대항하며 막대한 양의 자켓을 6,300마일의 항해를 할 수 있도록 주베일 항으로 진입시킨다.

이 격렬한 작업을 통해서 두 형제는 그동안 쌓였던 감정의 앙금을 털어내고 형제애를 회복한다. 1982년 제21회 에서 계몽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안성기) 등을 수상하였다.